식약청, 제7회 식품안전의날 행사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14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KINTEX)에서 식품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7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윤여표 식약청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이물검출 사건을 계기로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소비자 불만신고 식약청 보고 의무화, 고의·상습 위해사범에 대한 형량하한제, 집단소송제 도입 등 식품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과 무관한 규제나 행정기관 편의를 위한 규제, 산업발전에 불편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인·허가제도는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하고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에는 초기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고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범정부 종합대응기구 운영’ 및 ‘학교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등 식품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한 "식품안전이 보장되지 않고는 식품산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없으므로 1차적으로 식품안전은 업계가 책임지고 자율검사 강화 등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식중독 없는 건강한 사회’ 주제처럼, 식중독 없는 원년의 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식중독 발생에 대한 원인 및 이에 대한 예방방법을 체험을 통해 습득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5월 16일까지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08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행사기간 동안에 식중독 체험관을 상설 운영할 예정이다.

식중독 예방 체험관에서는 손씻기 체험행사, 롤렛게임을 이용한 식중독 퀴즈 알아 맞히기, 식중독 예방 3대요령 퍼즐맞추기, 뽀로로 캐릭터와 함께하는 '뽀드득' 손씻기 노래와 율동 배우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첫날 열린 학술세미나에는 ‘현장 위생관리를 통한 효과적 식중독 예방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선제적 식품안전관리 방안’, ‘사례 분석을 통한 현장 식품위생 관리’, ‘사전 예방적 식중독 안전관리’ 및 이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식품안전에 공로가 있는 박승복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 김건희 덕성여대 교수와 문은숙 소비자시민모임 기획처장에게 각각 근정포장과 국민포장, 김형미 서울시영양사회장이 대통령표창, 박금덕 (주)서흥캅셀 전무이사 국무총리표창 등 각계 유공자 총 67명이 훈·포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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