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이 운영하는 비영리 문화공간 갤러리AG는 지속적으로 젊은 작가 후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추천작가를 선정 초대해 2일부터 '소수빈 : 분리된 식물'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수빈 : 분리된 식물'전은 식물학자처럼 식물을 탐구하고 그리는 젊은 작가 소수빈의 개인전으로 그가 그리는 식물들은 정물화도 풍경화도 아니다. 인간의 모습, 즉 인간의 삶과 생존의 방식을 반추하는 ‘변형된 인물화’라 할 수 있다. 소수빈 작가의 식물을 통한 표현연구는 ‘에너지와 시간을 가지고 삶을 영위하는 살아있는 생명체’ 에 대한 탐구다.

그리고 인간의 과학문명이 예술로 기인하여 인간중심의 사고방식에서 공존이라는 사고방식으로의 귀결한다. 인간의 미래 모습을 식물을 통해 이상적으로 그려나가는 작가는 각각 분리된 식물들이 어떻게 분류되어 패턴화되고 융합 되는 과정에서 독자적인 성격이 드러나면서도 하나의 군락을 형성한다는 생명의 이치를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분리된 식물은 인간의 개별존재이지만 서로 어울려 새로운 하나의 유기체로 거듭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갤러리AG 관계자는 “자연의 법칙을 닮은 것이 예술의 법칙이며 인간 삶의 근간이므로 인간의 과학 문명은 예술로 승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길 만이 인간의 미래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소수빈 작가의 작품들 속에서 반추한다”고 밝혔다. “소수빈 : 분리된 식물”展은 4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갤러리AG는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회사 임직원들에게는 휴식공간과 수준 높은 미술품 관람의 장소로 활용할 목적으로 지난 2008년 안국약품이 개관한 감성 문화공간이다. 김관현 특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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