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파스퇴르, 기능성 특허 김치유산균 함유 '위드맘 산양분유' 리뉴얼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성으로 특허 받은 김치 유산균 유래 대사산물을 적용한 산양 분유가 나왔다.

롯데푸드㈜(대표이사 이영호) 파스퇴르는 '위드맘 산양분유’에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성 특허를 받은 김치유산균 유래 대사산물을 적용해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영유아 중증 설사의 주요 원인이 되는 로타바이러스는 겨울에 발생이 잦다.

위드맘 산양분유에 적용한 김치 유산균은 롯데푸드, 롯데중앙연구소, 중앙대 김원용 교수가 함께 개발한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310 균주로, 이 유산균의 특정 성분을 이용해 로타바이러스 급성 장염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으로 특허를 받았다. 특허명은 로타바이러스 억제능을 가지는 신규한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엘알씨씨5310 균주 및 상기 균주 유래 세포 외 다당류다.

롯데와 중앙대가 공동 개발한 김치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310으로부터 추출한 EPS(Exopolysaccharide, 세포 외 다당류로 천연 유산균 대사산물)를 로타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동물세포와 유아 쥐에게 투여했을 때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줄어들면서 바이러스성 설사 증상도 완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310 유산균 유래 EPS가 기존 백신과 다르게 바이러스가 체내에 부착되는 것을 물리화학적으로 방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푸드와 롯데중앙연구소, 중앙대학교 김원용 교수는 그 동안 로타바이러스 설사증을 개선ᆞ예방할 수 있는 유산균 소재 개발을 공동으로 연구해왔으며, 지난 4월에는 영유아 기능성 제품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를 위한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관련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학술논문(미국낙농학회지, 2018년 6월)에 게재하고, 유럽에서 열린 국제 학회에 발표하는 등 성과를 축적해 오다 이번에 제품에 적용해 최초 출시한 것이다.

집단 감염 뉴스로 자주 보도된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중증 설사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최우선적으로 퇴치해야 할 전염성 질병'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5세 이하의 거의 모든 아이들이 적어도 한번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고, 한번 감염되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감염될 수 있다. 국내 역시 백신 접종이 의무화된 이후 감염률이 많이 낮아졌지만 아직까지도 빈번하게 발병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학계에선 기존에 알려져 있지 않았던 새로운 유전자를 가진 로타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결과도 있다.

이 밖에도 위드맘 산양분유에는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 성분인 산양유에 특허 받은 모유 지방산 구조를 적용해 부드럽고 편안한 소화흡수를 돕는다. 또, 각종 해양 오염물질로부터 안전한 식물성 DHA를 사용하고, DHA와 아라키돈산의 비율도 국제기구(FAO/WHO) 권장량에 따라 1:2로 맞췄다. 여기에 멀티 生 유산균에, 유산균 효능을 극대화 해주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을 더해 신바이오틱스 시스템을 갖췄다. 분유 제조시에는 원유를 3단계에 걸쳐 건조하는 MSD공법으로 영양소의 열변성을 최소화했다.

롯데중앙연구소 기초부문장 양시영 상무는 “로타바이러스는 겨울철에 더 기승을 부리며 집단감염이 발생하곤 한다”며, “아이들의 로타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김치 유산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관계자는 “위드맘 산양분유를 시작으로 영유아식 로타바이러스 억제 기능성을 갖는 EPS 유산균체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기능성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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