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관련 직무훈련 프로그램 ‘4차인재 양성과정’ 운영

식품연구원이 식품기업이 요구하는 맞춤인재 양성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에 적극 나섰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은 청년실업 극복을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인력 인프라를 활용, 미취업 청년들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식품 관련 분야의 핵심 인재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인 ‘4차인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4차인재 양성과정이란, 미취업 이공계 인력의 실무역량을 제고한 후 기업으로 진출시켜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혁신성장 동시 지원을 목적으로 정부출연연구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써, 식품 분야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식품 제품 개발, 생산·관리, 유통·마케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지원정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 지원 역할을 수행 중인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시행하는 청년실업 해소 프로그램이다.

청년실업에 대한 다양한 분석 결과, 기업현장에서 다양한 식품산업분야의 기술적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나, 관련학과에서는 특정분야에만 국한되는 교육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기업수요 반영에 한계가 있는 문제점이 지적됐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식품연에서는 현장 수요에 기반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선발된 직무 훈련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식품 분야에서 필요한 핵심인재로 양성되기 위해 ‘국내 및 글로벌 동향에 부합하는 연구전략 및 제품 개발 역량 습득’, ‘국내·외 식품 위생 기준 등에 부합하는 식품 위생관리 능력 배양’, ‘국내 및 글로벌 식품 인증 및 인·허가 제도와 식품 무역 교육과정 수료’ 등에 대한 차별적 교육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4주간의 식품 관련 연구실 실습 및 2주의 식품기업 현장연수 또한 포함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처음 진행한 2018년도에는 총 22명의 교육생이 해당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중 7명이 취업하고 1명은 진학했으며 5명이 업체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작년 8월에 입교해 6개월간 건강기능식품 제품화 프로세스 및 식품마케팅 전략 등의 이론 지식 습득교육, 식품분석, 식품안전, 기기분석, 식품가공 등 8개 분야 연구 실험 실습교육 및 현장교육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2019년도 상반기 훈련생 모집 결과 최종 선발된 30명을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24주에 걸쳐 식품 관련 다양한 분야의 이론 및 실습을 통한 제2기 식품 개발·생산관리 및 식품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진행 중에 있으며, 하반기에는 10월 과정이 예정돼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산업지원연구본부 김재호 본부장은 "연구원의 우수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미취업 청년들의 실무역량을 제고한 후 기업으로 진출을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 중"이라며 "특히 연구원으로부터 현장 밀착형 지원을 받고 있는 패밀리기업을 중심으로 현장실습을 진행해 일반적인 현장실습이 실무와 거리가 있는 업무로 이루어지는 것을 최대한 보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추가로 취업 단계에서 면접 등에 필요한 모의면접 과정, 문서작성에 필요한 글쓰기 강좌, 직장인 기본예절 및 소양에 대한 내·외부 인기 강사를 섭외해 진행함으로써 효율성을 제고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훈련 수료 후 유관 식품 기업 등에 취업을 지원함과 동시에 참여기간 중 연수수당도 지급함으로써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놨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식품의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