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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경향 확산에 따라 신선채소류 공급과잉 해결 나서
농식품부, 소비변화 대응하는 '채소산업발전기획단' 구성·운영
2019년 06월 11일 (화) 12:07:01 편집국 seasnipe@naver.com

1인 가구 증가 등 소비경향 변화에 대응하는 채소산업발전방안 논의를 위해 ‘채소산업발전기획단’ 구성·운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인 가구 증가 등 소비경향 변화에 대응하는 채소산업발전방안 논의를 위해 6월 10일부로 '채소산업발전기획단(T/F)'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이 단장을 맡고, 생산·소비경향 분석, 수급안정, 유통구조개선의 3개 팀과 자문단으로 구성됐으며, 10일에 업무담당자·학계·업계·생산자단체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1차(Kick-off) 회의를 가졌다.

최근에, 1인 가구 증가·맞벌이 가구 증가 등 편의를 중요시하는 소비경향 확산에 따라 신선채소류의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

소비변화에 대응 없이 농산물의 관행적인 재배가 지속되면서 과잉생산으로 인한 산지격리가 연례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만성적 공급과잉이 구조화되지 않도록 기획단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농식품부 입장이다.

우선적으로, 생산·소비경향 변화에 따른 신선채소 소비실태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수급안정과 유통구조개선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른 신선채소 품목별 소비실태와 생산구조상 공급과잉 여부를 분석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김창환 연구사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신선식품 보다는 가공 식재료와 편의식품 등으로 구매형태가 변화하고 있어, 신선채소류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수급안정정책의 한계를 분석하고, 지자체와 농업인의 자율적 수급조절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재정투입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책의 성과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충남대학교 김성훈 교수는, “정부·지자체·생산자 등 시장 주체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시장참여자의 책임성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소류 가격안정을 위해서 생산자가 가격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로컬푸드·공공급식을 확대하고, 수요자와 공급자가 고정가격으로 거래하는 유통경로를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신유통연구원 송정환 부원장은, “식품기업의 수입 농산물 사용비중이 높은 상황을 감안할 때, 생산자와 식품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국산 농산물의 장기 고정가격 계약 체결 유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채소 수출이 국내 과잉 물량을 밀어내기 형태로 이해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수출국의 수급상황 분석을 거쳐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농산물을 수출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 배추 수출 사례를 보면은 대만 배추 수출물량은 봄배추 수확기인 5월∼6월과 가을배추 수확기인 10월∼11월에 많고, 여름배추 수확기인 7월∼9월에 적다. 수출물량은 대만에서의 수요보다는 한국에서의 배추 생산량과 관계가 있고, 대만에서 수요는 많으나 이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대만의 연평균 생산량은 81,200톤으로 한국에서의 수출량이 전체 시장의 29.1%(2018 기준)를 차지한다.

대만 배추의 경우 더운 봄?여름 공급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 시기를 목표로 안정적인 수출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대만의 고산지 채소재배 억제정책으로 대만 내 여름철 채소공급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고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단은 6월부터 8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각 분야별 심층적 토론을 거쳐 '채소산업발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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