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 설립 10주년…새로운 10년 향한 新성장 비전 전략 발표

기술이전 6.2배, 사업화 성공률 2.6배 성과…일자리 창출 등 3대 경영목표 설정
 

농업과학기분야 연구개발성과의 신속한 실용화를 위해 설립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2030 新비전·전략’을 선포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이하 재단)은 3일 재단 대강당에서 박철웅 이사장,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한 이춘석·조배숙 국회의원, 전임 농진청장과 1·2·3대 재단 이사장 등 내외 귀빈들과 약 500여 명의 고객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창립 1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새롭게 마련한 ‘농업·농촌의 가치와 미래를 창출하는 선도기관’이라는 新 비전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농생명산업의 경제적 부가가치 1조원 창출, 농업·농촌·대국민 공공적 편익 2,000억원 달성, 일자리 창출 누적 10,000명의 3대 경영목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 간의 추진사업들을 되짚어보고, 농산업분야의 지속가능한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해 농생명 기술사업화 중심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새로운 10년을 향한 ‘2030 농업기술실용화 新성장 비전 전략’을 마련·선포하는 시간도 가졌다.

재단은 新 비전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경제적 가치 관점에서 농생명산업 부가가치 1조원 창출 △수혜자 편익 관점에서 공공적 편익 2,000억원 달성 △사회적 가치 관점에서 누적 일자리 창출 10,000명이라는 3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첨단 농업기술 실용화 확산, 지속가능한 농산업 경쟁력 제고 및 사회적 가치 기반 혁신 성장 구현의 3대 전략방향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9대 전략과제도 새롭게 수립했다.

재단은 농생명산업 부가가치 1조원 창출의 근거로 지난 5년간의 사업화 지원기업의 매출액, 벤처창업기업의 매출액, 수출지원기업의 매출액 및 스마트농업 지원기업의 매출액을 모두 합산한 금액에 연평균 성장률(CAGR)을 10년간 추정·설정했으며, 큰 변수가 없다면 2030년까지 무난히 달성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한 新성장 비전 전략은 지난 10년간 재단이 수행해 온 농업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 촉진과 더불어 농산업 발전의 패러다임 전환을 희망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재단의 농업가치를 재정립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재단은 창립 이후 지난 10년간, 설립 미션인 우수 농산업기술의 실용화와 관련해 기술이전 건수(2009년 117건 →2018년 1,239건)는 우리나라 최고 수준, 이전한 기술을 활용한 기술사업화 성공률(2010년 16.0 →2018년 42.7%)은 선진국 수준으로 이끌었다.

농기자재 및 농산업체의 해외 수출지원은 연간 2억 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이 부족해 애로를 겪고 있는 농산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금융을 실시해 연간 4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또 벤처창업보육 업체수와 매출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현장에서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농식품벤처창업센터도 전국에 7개소를 운영 중이다.

재단은 이러한 성과와 미래가치 창출 전략을 바탕으로 新 비전을 ‘농업·농촌의 가치와 미래를 창출하는 선도기관’으로 제시하면서, 고객만족·혁신선도·현장중심·공감동행의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농업·농촌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재단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게 됐다.

재단은 이번 비전 전략과 경영목표에 입각해 주요사업별 미래상을 마련, 사업별 전략실행과제 추진 시 효과적이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재단은 기념식과 함께 사흘간 기술사업화 우수 성과물 전시를 비롯, 농식품 기술사업화 포럼, 농식품 청년 벤처창업콘서트, 스마트팜 ICT융합 표준화포럼 정기총회, 국제 유기농업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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