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9월부터 초등학생 2230명 대상 시범 지원

초등학생의 건강 증진과 쌀 가공산업의 성장을 위해 아침간편식을  시범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전남 영암군에 소재한 대불초등학교를 시작으로, 9월 16일부터 쌀 가공식품을 이용한 아침간편식 제공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침 간편식 지원 시범사업은 3개 지역(인천, 전남, 강원) 8개 초등학교가 참여하며, 2,230명의 초등학생에게 쌀 가공식품을 활용한 아침간편식을 제공한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고, 최근 3년간 위생관련 제재처분을 받지 않은 기업에서 국산쌀로 제조한 제품을 제공하며, 주먹밥류, 씨리얼류, 떡류 등의 간편식(1인당 120g내외)이 음료와 함께 주 2∼3회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 증가 추세를 완화하고, 쌀 간편식을 아침밥으로 섭취하는 문화의 확산을 통해 쌀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 6-11세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2005년 11.3%에  2017년 11.9%로, 12-18세의 결식률도  2005년 23.8%에 2017년 35.4%로 증가추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아침 간편식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미래 쌀 소비자인 초등학생이 아침밥의 중요성을 깨닫고,  아침밥을 잘 챙겨먹는 식습관을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학생·교사를 대상으로 제품 만족도, 아침간편식 제공 필요성·사업보완 방안 등을 12월에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며,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쌀 소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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