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릴 예정이던 국감, 8일 소관 기관과 함께 실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의 위중·위급성을 감안해 10월 2일 계획됐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9월 17일 경기도 파주 양돈 농가에서 최초 확진된 이후 9월 18일 경기도 연천, 9월 23일 경기도 김포 등 현재까지 총 9건이 발생했고, 방역 당국이 방역대책에 착수한 뒤로도 계속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정부의 현장 총력 대응을 위해 국정감사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위원장이 여야 간사위원들과 신속하게 협의해 최종결정한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10월 18일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기관과 함께 종합감사 시 실시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방역 당국은 국가 방역역량을 총동원해 보다 철저한 대처와 대책을 통해 축산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들의 불안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배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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