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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부 54.9% 김장 포기!∙∙∙'육체적 스트레스로'
주부 3,115명 대상 설문조사, 김장 포기 선언자 50.6% 고된 노동 이유
2019년 11월 04일 (월) 14:04:38 편집국 seasnipe@naver.com

53.4% 명절 스트레스 강도 김장 후유증 호소, 4명 중 1명 치료 목적으로 병원 방문도
 

   
 

많은 주부들이 ‘고된 노동과 김장 스트레스로 인한 후유증’을 우려하며 김장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종가집이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총 7일간 종가집 블로그를 통해 총 3,115명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4.9%가 김장 포기를 선언하며 지난해(56%)와 비슷한 수치를보였다.

김장 계획이 없는 주부들 중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구입하겠다는 답변은 58%로, 2016년(38%) 대비 20%p 상승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 연령대에서 김장을 하는 것보다 포장김치를 사먹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형성됐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뒤늦게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김장 재료의 가격이 폭등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분석된다.

◇김장 ‘육체적인 스트레스’ 받는다 58.7%로 가장 많아
실제 많은 주부들이 김장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김장 경험이 있는 주부들에게 ‘김장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느냐’는 질문에, 75.1%가 ‘고된 노동과 김장 후유증이 우려된다’고 답했으며, ‘정신적인 스트레스(13%)’보다는 김장을 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육체적 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58.7%)’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김장으로 인한 작업과정 및 소요시간만 봐도 노동의강도는 상당하다. 배추절임을 포함한 김장 시간은 응답자의 21%가 24시간 이상, 20%가 15~18시간을 꼽아, 하루 혹은 이틀에 걸쳐 김장에 집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힘든 과정으로는 ‘김장 속, 배추를 버무리며 오래 앉아 있을 때(25.1%)’, ‘배추 절임, 무 썰기 등 재료 손질할 때(23.7%)’ 등을 꼽았다.

특히 김장을 경험해 본 주부 4명 중 1명(24.8%)은김장 후유증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 뒤 후유증이 심한 신체부위로는 ‘허리(44.4%)’, ’손목(23.3%)’, ‘어깨(15.8%)’, ‘무릎(15.5%)’ 등을 꼽았고, 컨디션 회복에 필요한 시간은 ‘이틀 정도(33%)’라고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회복하는 방법으로는 잠을 자거나, 찜질방에가서 몸을 푸는 것을 선호했다.

이 밖에도 ‘김장 피로도를 다른 가사 노동과 비교했을 때가장 비슷한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명절 음식 준비(53.4%)’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아, 명절 수준으로 김장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포장이사업체 없이 직접 이삿짐 싸기(21.9%)’, ‘집안대청소(16.2%)’ 등을 김장과 비슷한 수준의 가사 노동으로 꼽았다.

◇5060세대 76% 김장 대신 포장김치 구매의사 보여
눈에 띄는 것은 5060 세대의 포장김치에 대한 인식 변화이다. 50대 이상김포족 중 ‘포장김치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76%로 지난해(61%)에비해 1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포장김치 구매를 꺼리던 50대 이상의 주부들 또한 거부감이줄어들고 있으며, 고된 노동 대신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식 전환을 엿볼 수 있는 답변으로 풀이된다.

이들이 김장 대용으로 포장김치를 구매한지는 길게는 ‘7년 이상(10%)’, 짧게는 ‘작년 김장부터(31%)’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년 미만’이 26%, ‘3~7년미만’은 21%, ‘올해 처음 포장김치를 구매하겠다’는 답변은 12%인 것으로 나타나 최근 3년 사이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선택한 비율은 57%, 올해부터 구매하겠다는 답변까지 포함하면 69%에 달했다.

50세 이상의주부들이 이처럼 빠르게 김장 대용으로 포장김치를 구입하고 있는 변화는 ‘고된 노동과 그로 인한 후유증’이 가장 큰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설문에 응답한 50대 이상의 주부 중 김장을 포기하게된 이유로 ‘고된 노동과 스트레스로 인한 후유증’을 답한 비율이 56%로 가장 높았다.

김장으로 인한 고된 노동을 김장 포기의 이유로꼽은 것은 3040 주부는 49%, 4050 주부는 51%로 전체 응답자의 모든 연령대에서 1순위로 작용했다. 이는 전년 고된 노동으로 김장을 포기한다고 응답한 38%에서 50.6%로 응답률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주부들에게 김장으로인한 피로와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항목이다.

◇김장 ‘20포기 이하 소량’ 대세, 포장김치 ‘중용량(3~5kg)’ 인기
직접 김장을 하는 주부들은 ‘소량 김장’을 택하는 비율이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김장 계획이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예상하는 김장 배추의양’을 물었을 때, ‘20포기 이하’라고 답한 비율은 56%로, 지난해(47%)보다 9%p 증가했다. 특히 ‘10포기이하’라고 답한 비율도 지난해 18%에서 올해 25%로 7%p 증가해 김장 소량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포장김치는 소용량보다 비교적 저렴한 중용량 제품을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구매할 계획인 주부들에게 ‘포장김치 구매 단위’를물었을 때, ‘3~5kg 중용량 제품을 수시로 구입한다’는응답이 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7kg 이하 소포장 제품을 수시로 구입한다’는 응답은 27%, ‘10kg 이상 대용량 제품을 구입한다’는 응답은 21%로 나타났다.

올해 김장을 할 계획인 주부들에게 ‘김장을 하는 방식’에대해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절임배추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절임배추 구입 후 양념 속만 직접 만든다'는 답변이 50.7%, '절임배추와 양념 속 모두 구입한다'는 답변은 11.9%로, 김장에서편리함을 추구하는 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중순부터 12월 초 김장 집중 예상
'김장예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11월 중순(33.2%)’과 ‘11월 말(26.9%)’, ‘12월 초(20.7%)’ 순으로 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하게 11월 중순부터 12월 초 사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을 것으로예상되는 부분이다.

한편, '함께김장을 하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지난해 1위, 2위였던 연예인 순서가 뒤바뀌어, 올해는 김수미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박보검, 3위는 백종원, 4위는 공유, 5위는 박나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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