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도 평가 통한 국제공인연구실 유지·국내 진단기술 표준화 달성

검역본부가 프리온 질병에 대한 국제적 수준에 맞는 진단능력을 갖춘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4일 국제공인시험기관(KS Q ISO/IEC17025)의 품질보증 유지를 위해 영국 동식물위생청(APHA)이 주관한 프리온 질병 숙련도 평가에서 국제적 수준에 맞는 진단능력을 검증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영국 동식물위생청(APHA, Animal and Plant Health Agency)은 국제표준화 기구(ISO/IEC) 및 국제 시험기관 인정협력기구(ILAC)에 의해 ISO/IEC 17043을 인정받은 수의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이다.

검역본부는 세계 12개 기관이 참가한 이번 국제 숙련도 평가를 위해 영국 동식물위생청(APHA)으로부터 스크래피 병원체를 도입했으며, 평가 대상 2개 항목(신속 및 확정 검사)의 진단기술이 통과함으로써 국제공인연구실 지위 유지와 더불어, 앞으로 스크래피 감별진단이 가능하게 됐다. 스크래피는 양, 산양에서 발생하는 프리온 질병으로 변형 프리온 단백질의 감염으로 신경세포의 공포변성과 중추신경의 해면상 변화가 특징이다.

또한, 이러한 진단기술을 바탕으로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대상 소해면상뇌증(BSE) 진단기술 교육‧훈련 및 숙련도 평가에서도 담당자간 동일한 진단결과를 도출했다.
 
이러한 국내 진단기관의 기술표준화는 국제적으로도 우리나라 진단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된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숙련도 평가를 통한 국제공인연구실 지위 유지와 국내 진단기관의 검사능력 표준화 등 국제적 수준에 맞는 질병 진단능력을 바탕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인정받은 'BSE 위험무시국'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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