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53개사 포함 연내 70개사까지 참여 확대 목표

교육·컨설팅 비용,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 지원키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ISO 37001(반부패경영시스템) 인증 지원 사업을 올해도 이어갈 방침이다.

협회는 회원사의 자율준수 관리자 및 CP담당자를 대상으로 ISO 37001 도입 회사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5일 협회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윤리경영 확산 및 내재화를 위한 실행 계획 중 하나로 준법·윤리경영을 산업계의 확고한 문화로 정착시키려는 취지다.

협회 이사회는 2017년 10월 ‘제약산업의 윤리경영 수준을 획기적으로 격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ISO 37001 도입을 결의했다. 이후 현재까지 43개사가 인증을 획득했으며, 나머지 10개사는 막바지 작업 중이다. 아울러 추가적인 회원사 참여 독려를 통해 연내 ISO 37001 도입·인증 기업을 70개사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ISO 37001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에 700만원 상당의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만일 별도로 진행할 시엔 최대 7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인증기업과 추진기업 담당자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증 체계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작년 9월 ISO 37001 인증을 완료한 기업 28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대상 기업 전체가 인증 추진 시 감지된 리스크의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그중 25개사(89%)가 ISO 37001 인증을 타 회사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만큼 인증 획득이 기업 내 윤리경영 문화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협회 공정경쟁팀 주은영 팀장은 “인증 완료 기업에서 ISO 37001 프로그램 가동 이후 모든 임직원이 반부패 예방활동에 참여해 조직문화 자체를 혁신하는 성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기회로 각사의 준법·윤리경영시스템을 정립하고 이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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