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추위로 손상된 피부와 모발 관리 소비자 중심으로 항산화 성분 풍부한 ‘블랙푸드’ 인기
항산화 물질 풍부한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푸드 3종 적용 우유, 검정약콩 함유한 간편 대용식 등

절기상 입춘(立春)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면서 겨우내 손상된 피부와 모발을 관리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 블랙푸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블랙푸드는 검은색을 띄는 음식을 일컫는 말로, 블랙푸드의 어두운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의 축적을 막아 피부 노화, 즉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식음료 업계에서도 검정보리, 서리태, 검정약콩 등 검은색 식품들을 활용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화장품을 바르는 것과 함께 이너뷰티를 병행하려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최초로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차음료 ‘블랙보리’를 선보이고 있다. 검정보리는 2012년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세계 최초로 육종에 성공한 프리미엄 보리 품종으로, 일반 보리보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4배 정도 함유하고 식이섬유가 1.5배 많은 것이 특징이다.

보리에 다량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3대 천연보습제로 알려진 성분으로,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보리’는 볶은 검정보리를 단일 추출하는 공법을 통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구현했다. 체내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뛰어나며 카페인, 설탕, 색소가 들어있지 않아 물 대용으로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최근 흑임자·서리태·흑미의 깊은 맛을 담은 ‘흑임자우유’를 출시했다. 신제품 ‘흑임자우유’는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랙푸드 3종을 적용해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이다. 신선한 국산 원유를 사용해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국산 아카시아 꿀을 넣어 곡물의 부드러운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 편리한 캡이 있는 750mL 대용량 패키지를 사용해 편리하게 음용할 수 있다. 특히 바쁜 아침 식사 대용식으로도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본아이에프는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곡물 분말 제품인 ‘차곡차곡 서리태’를 판매하고 있다. 3대 블랙푸드인 서리태, 흑미, 검정깨 등을 담았으며 천연감미료인 코코넛슈가를 더해 보다 건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파우치 형태로 휴대가 용이해 물이나 우유 등을 부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식사 대용이나 영양 간식으로 즐길 수 있다. 차곡차곡 서리태의 주원료로 60% 함량을 자랑하는 서리태는 탈모와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그 외 흑미와 검정깨 역시 모발의 건강과 빈혈, 당뇨 등 각종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농심켈로그가 선보인 ‘미숫가루 큐브&검정약콩’도 블랙푸드 간편 대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식물성 콩 단백질이 강화된 특수 그래놀라에 100% 국내산 검정약콩과 동결건조공법의 미숫가루 큐브를 더해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 미숫가루 큐브와 검정약콩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을 250mL 우유와 함께 먹으면 삶은 계란 3개를 먹는 것과 같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 제품은 맛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깨고 맛있고 간편한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식품의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