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강 매체 ‘마인드보디그린’, 21일자 기사에 소개

최근 아침식사 대용식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트밀과 잘 어울리는 아몬드유(almond milk)는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유당불내증으로 인해 우유 섭취가 꺼려지는 사람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사가 미국에서 발표됐다. 아몬드유는 시리얼ㆍ그래놀라ㆍ커피ㆍ스무디ㆍ푸딩과도 잘 어울린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인 ‘마인드보디그린’(Mindbodygreen)은 ‘아몬드가 건강에 이로운가? 영영, 혜택, 제조법’(Is Almond Milk Good For You? Nutrition, Benefits & How To Make It)이란 제목의 21일자 기사에서  아몬드유는 우유의 훌륭한 식물성 대체 식품이라고 소개했다.
 
아몬드유는 귀리유ㆍ마카다미아유ㆍ헴프(hemp)유 등과 함께 최근 서구에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우유 대신 선택되는 식물성 음료다. 우유와 맛이 꼭 같지는 않지만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겐 우유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가정에서 직접 무가당 아몬드유를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우유를 마시면 배앓이를 하는 유당불내증 환자에게도 권장할 만하다.
 
아몬드유의 단백질 함량은 우유보다 낮다. 우유 1컵에 단백질이 8g 들어 있는 데 비해 아몬드유는 1g 정도다. 서구인은 물론 한국인도 대부분이 단백질을 이미 하루 권장량 이상 섭취하고 있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유엔 아몬드유보다 더 다양한 비타민ㆍ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일부 시판용 아몬드유 제품에 칼슘ㆍ비타민 D가 강화돼 있는 것은 그래서다. 아몬드유엔 다른 식물성 유에 비해 비타민 E가 더 많이 들어 있다. 당도와 칼로리는 낮지만 칼슘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다.

아몬드유는 아몬드(1컵)ㆍ물(4컵)과 자신이 선호하는 감미 식품(대추야자 3개, 시나몬 1/4 찻숟갈, 바닐라 추출물 1/2 찻숟갈 등)만 있으면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먼저 아몬드를 8∼12시간 물에 담가둔다→물기를 빼고 헹군다→아몬드와 물을 약 1분간 섞어 주거나 부드러워질 때까지 섞는다→큰 그릇 위에 치즈 보를 이용해 아몬드 과육을 거른다→계피와 바닐라 추출물을 넣고 섞일 때까지 휘젓는다→냉장고에 최장 4일간 보관한다 등의 과정을 거치면 아몬드유가 완성된다. 이때 아몬드 수가 많을수록 아몬드유가 크림처럼 더 걸쭉해 진다.
 
유제품이나 콩을 섭취할 수 없는 사람에게 아몬드유는 훌륭한 대안이 된다.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아몬드유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엔 귀리유가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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