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 개최…식품안전 유공자 포상

(주)동서 이창환 회장, 식품산업 발전 공헌 '산업훈장' 수상

식약처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식품안전관리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제19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12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개최하고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식사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해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를 3대 식사문화 개선과제를 골자로 한 '식사문화 개선 방안'을 마련·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식품안전의 날’은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 2016년 12월 '식품안전기본법' 개정에 따라 5월 14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19번째인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은 유공자 포상, 기념사 및 식품안전 다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참석자 수를 70여명으로 줄여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의경 처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와 같은 신종바이러스 등장과 배양료 신기술 등 여러 변수들이 전통적인 식품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있다"며 "식약처는 급변하는 환경속에서도 빈틈없이 식품안전을 지키기 위해 식품생산 전 단계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처장은 "국제식품산업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변화가 위기가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정책으로 산업을 뒷받침하고자 한다"며 "우리 모두가 식품안전에 주인공으로써 내가 식품안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같이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사람의 건강과 직결된 식품의 소중함이 부각되면서 그동안 식품안전과 품질개선에 노력해 온 한국의 식품, 'K-POOD'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협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서 정부정책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식품안전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우리나라가 방역선진국뿐만 아니라 식품안전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식품안전관리를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동서 이창환 대표에게 동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이어 서울대학교 박용호 교수와 한국식품산업협회 송성완 이사에게 근정포장을, 방송인 김성주, 취영루 신정호 대표이사, 한국외식업중앙회 양천구지회 권오복 지회장, 대구대학교 임무혁 교수가 등 4명에게 대통령 표창을, 한국도로공사 허남은 팀장, 부산광역시 허미선 사무관, ㈜스타벅스코리아 정명균 파트장, 숙명여자대학교 윤요한 교수, 진짜파스타 오인태 대표 등 5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음식문화개선사업에 기여한 경기도에는 대통령 표창, 경상남도 창원시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국무총리표창, 식품안전 최우수 기관인 전라남도에 식약처장 표창 등 식품안전 유공자 총 142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

식약처는 안전한 행사진행을 위해 ▲사전 소독?방역 ▲참석자 전원 발열체크(체온 37.5℃ 이상은 참석 불가)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개인 간 거리(2m) 유지 등 철저하게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일반 국민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식약처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theKFDA)을 통해 생중계됐다.

아울러 식약처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식품 종사자 마스크 쓰기, 음식점 손 소독 장치 구비, 음식 덜어먹기 등 새로운 식품 안전관리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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