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개소 2,460건 CP검증 지원…따뜻한 HACCP 실천 확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 이하 HACCP인증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중요관리점(CCP) 무료 검증 사업을 따뜻한 HACCP 실천의 일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HACCP인증원은 올해 사업으로 HACCP 의무적용 4단계를 준비하는 소규모업체의 인증을 돕기 위해 120개 업체 960건의 미생물 검사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2월부터 생각지도 않은 코로나19 감염병의 갑작스런 확산으로 소규모 영세 식품업소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자 작은 도움이라도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확대·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4월에 HACCP인증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코로나19 대응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내부적으로 좋은 호응을 얻었다.

확대된 검증지원 규모는 올해 11월말까지 소규모업체 150개를 선정해 살모넬라 등 1,500건의 미생물검사를 지원한다.
 
연초 계획과 합쳐, 연간 270개소에 2,460건의 CCP검증지원을 무료로 지원하게 된다. 확대된 미생물 검증지원 대상은 HACCP적용업소 중 소규모 영세업체이거나 차등관리 대상 및 법령위반 등 소규모 인증업체가 해당된다.

업체 선정은 6개 지원별로 실시하는 HACCP 사후관리 기술지원 사업과 연계된다. 기술지도 심사관이 업체 현장을 찾아 맞춤식 기술지원하며 시료 채취 및 수거해 본원에 발송하면, 연구분석팀에서 시험 검사 후 결과를 해당 지원에 통보하게 된다.
 
이번 무상 미생물 검증 지원은 소규모 영세업소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영수준 향상 및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소규모업소의 경우, 실질적인 검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HACCP인증원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맞춰 소규모 영세업체의 경제적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할 수 있다.

조기원 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액 감소, 자금사정 악화 등 어려움을 겪는 영세업체를 돕기 위해 무상 미생물 검증 지원사업을 확대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되는 따뜻한 HACCP의 사회적 가치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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