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생산자단체와 협약 체결

구제역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를 위한 '희망 젖소 나눔운동'이 전개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구제역으로 젖소가 매몰되어 재기의 기반 마련이 어려운 낙농가를 돕기 위해 그동안 민간 주도로 추진해온 '희망 젖소 나눔운동'을 대대적으로 확대 추진해 낙농산업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낙농관련 생산자단체와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은 19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장관, 농협 축산경제대표, 낙농육우협회장, 종축개량협회장, 낙농조합협의회장 등의 참석한 가운데 열리게 된다.

생산자단체는 나눔운동의 참여대상 및 나눔운동 목표량을 확대하고, 정부에서는 나눔운동에 참여하는 농가에게 정책지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번 구제역으로 매몰된 젖소는 모두 3만6천두(638농가)로 매몰농가에서 젖소 1만두가 공급될 수 있도록 나눔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유정복 장관은 젖소 나눔 운동은 매몰농가와 희망을 나누는 것이고, 나눔운동의 성패는 생산자 및 생산자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낙농가 상호간의 젖소 나눔 운동이 어려움이 닥칠 경우 스스로 돕는 훌륭한 전통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식품의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