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협동조합 정기총회 개최…상생협력문화 확산 주력

"장류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지정을 통한 과당경쟁 지양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문화를 확산시켜 중소기업 성장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오무 한국장류협동조합 이사장은 26일 서울 잠실관광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오는 9월 30일 만료되는 장류제품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재지정 될 수 있도록 회원사 모두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류조합은 이날 5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13년도 사업실적 보고 및 결산보고, 잉여금 처분한 승인의 건에 대해 원안대로 승인하는 한편 올 사업규모를 전년도 대비 15.3% 감소한 8억3600만원으로 확정하는 등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의결, 승인했다.

오무 이사장은 "앞으로 1년 남은 임기 동안 조합원 사업안정화를 위해 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적극 반영해 나가는 한편 공동 브랜드사업화 추진과 장류소비 확대를 위한 사업이 성사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한·중·일 FTA 및 TPP 등 국제무역협정 체결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중소기업도 이제는 글로벌시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저가 수입 제품 대비와 장류 글로벌 브랜드의 개발과 한식의 세계화를 기반으로 정부와 관계기관에 장류 수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식품안전 강화 지도와 HACCP 시설 지원안내, 후계자 모임 활성화 등 조합원을 위한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공동구매 및 공동수급제사업 활성화 △중소기업적합업종 활성화 △공동브랜드 사업화 △정부지원사업 참여 확대 △조합원 조직화율 제고 △조합운영의 내실화 △조합원업체 지원사업 강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장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유영배 교하식품 대표가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김형준 대우식품공업사 대표와 김도경 (주)양지푸드 대표이사 등 2명이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황선규 (주)동양식품 팀장, 손지은 아리랑식품 실장, 왕학영 영화식품(주) 과장, 최은하 (주)한주 실장 등 4명이 이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한국식품의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