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거점국가 확대·기술이전제품 수출 활성화 집중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 이하 실용화재단)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국내 농산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2014년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2015년 사업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실용화재단은 지난 1년간 국내 농산업체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농식품분야 수출 1위 대상국인 일본을 비롯, 최근 FTA를 체결한 중국 등 전세계 4개국을 대상으로 거점별 수출프로세스를 활용해 신시장 개척 및 판로확대에 주력해 농식품에서부터 농자재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에 있어 각국에서의 한국 농업기술 해외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참여 농산업체로부터 해외 바이어 및 거래선 발굴에 유용했다는 평가 받고 있으며, 4,400만불 이상의 바이어상담 및 수출계약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실용화재단은 4개의 수출거점국가를 선정해 분야별 국제전시상담회 참여와 더불어 지속적인 마케팅이 추진될 수 있는 상설전시관을 운영하고 현지 코디네이터를 위촉해 현지 거래발굴에 집중함으로써 김치소스, 동결건조 대추칩 등 기술이전 농산업체의 수출발굴에도 일조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화재단은 국내 농산업체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대비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사업을 다양화할 것이며, 특히 기술이전업체의 수출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2015년도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먼저, 기술이전제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유통시장진출 맞춤형 전주기 지원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를 이전받아 출시된 이전제품을 보다 중점적이고 전문적으로 해외 유통시장 진출을 지원해 세계화에 대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전문 무역 교육에서부터 전문 컨설팅기관과의 연계를 활용한 제품의 현지화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별 입점지원까지 전주기적 지원 사업이 전개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참여기업들이 직접 현지 바이어 및 수요자와의 해당제품에 대한 정보공유 및 시장반응을 점검하기 위해 해외전시회를 비롯해 판촉전 등에 참여하는 등 실제 수출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 거점국가를 기존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등 4개국에 터키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아시아 중심의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라 할 수 있는 터키를 거점으로 국내 농산업체의 유럽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농자재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은 터키진출을 위해 현지 협력 파트너 발굴과 거점 마케팅 공간 확보 및 네트워크 확장에 힘써 국내 농산업의 조속한 신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과 베트남에 시범농장(테스트베드)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기업 또는 국가기관과 공동으로 시범농장을 운영하고, 국내의 농자재와 품종을 투입하여 재배하고 그 우수성을 현지에서 입증함으로써 바이어 발굴과 수출계약, 그리고 품종 로열티 계약까지 규모화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국내 농산업체의 다양한 수출성과 발굴 및 확산을 위해 실용화재단 장원석 이사장은 “앞으로 국내의 우수한 농산업체가 해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해 창조경제, 창조농업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재단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우리 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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