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기술홍보담당 김창윤

지난해에는 너무 과분한 상을 많이 받아 홍보 업무를 수행한 15년 중에 최고의 해로 기억된다.

현장에서 컨설팅이 주 업무였던 필자가 2000년 2월 ‘어느날 갑자기(?)’ 홍보업무를 맡아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과거 북제주군청에서 시행한 첫‘기고 왕’에 선발되기도 했고, 2013년에 농업기술원 사상 처음으로 농촌진흥청 시행 농업진흥사업 홍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번째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특별자치도청 부서 평가에서 홍보분야 대상을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올해 농업기술원 홍보 사업은 청정과 공존의 핵심가치로 홍보 극대화에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필자는 홍보란 모든 사업의 시작과 끝이라 생각한다.

2013년 5월 박대통령은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정책이다.’라 말씀 한바 있다. 이 말은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국민에게 알려 참여를 유도하고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는 반드시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사업을 하다보면 모두가 좋은 성적을 올릴 수 만 없다. 잘못된 점은 무슨 이유에서 잘못된 것인지 곱씹고 거기에 따른 개선점을 반드시 찾아내어 두 번 다시 그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사람은 칭찬만 듣고 자랄 수는 없다. 칭찬만 듣고 자란 사람은 온실 속에 꽃처럼 열악한 환경에서는 올곧게 잘라 수 없다.

사업 추진 과정에 주변으로부터 꾸중을 듣기도 하고, 불필요한 가지는 다듬어야 비로소 올곧게 자랄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상생(相生)이란 말을 좋아 하고 즐겨 쓴다. 상생의 사전적 뜻은 ‘두 가지 또는 여럿이 서로 공존하면서 살아감을 비유 적으로 이르는 말’로 정의하고 있다.

그 반대말은 상극(相剋)이라 하겠다. 상생이 공존(共存)이라면 상극은 공멸(共滅)이다.

역학자들은 원숭이의 해인 2016년은 태양의 빛이 찬란하게 퍼져나간다는 ‘병화신년’의 해라고 한다.

올 한 해 농업기술원은 청정 제주의 농업가치를 도시민과 함께 상생과 공존의 가치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언론 홍보를 극대화 하여 제주가 제2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병화신년 새해에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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