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유산균 이용 알레르기 개선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한국식품연구원, 휴온스에 기술이전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이하 식품연) 장내미생물연구단 신희순 박사 연구팀은 알레르기를 개선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인 영실추출물과 프로바이오틱스 LPKF340을 개발했다. 

영실추출물은 800여종의 천연물과 식품 소재를 대상으로 한 시험관시험 및 전임상 시험에서 가장 뛰어난 항알레르기 활성을 보인 식품소재로서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 및 식품알레르기 등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으며, 프로바이오틱스 LPKF340은 700여종의 전통식품유래 미생물 중 가장 뛰어난 항알레르기 활성을 갖는 프로바이오틱스 소재로서 아토피피부염 및 알레르기 접촉성피부염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알레르기 개선 기능성 소재로 개발된 영실추출물은 국내 천연 자생 식물인 찔레나무의 열매로 개발된 소재이며, 프로바이오틱스 LPKF340 역시 전통식품(김치)에서 유래한 유산균(Lactobacillus pentosus KF340)으로, 두 소재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용 가능한 소재로 인정된 안전성이 보장되는 국내의 천연물 자원을 활용하였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

알레르기 개선 영실추출물은 식품연에서 수행한 '알레르기 대응 기능성식품 연구개발 사업(총괄연구책임자 신희순)' 중 '천연물 소재를 이용한 항알레르기 식품의 개발연구(세부연구책임자 신희순)'를 통해 개발됐으며, 프로바이오틱스 LPKF340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항알레르기 식품의 개발연구(세부연구책임자 이소영)'를 통해 개발됐다.

이와 관련해 식품연은 지난달 30일 ‘영실추출물과 프로바이오틱스 LPKF340을 이용한 알레르기 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기술’을 (주)휴온스에 3월 30일 기술이전했다. 기술이전 총규모는 선급 경상기술료(6억2천만원)를 포함해 약 45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연구 초기, 후기 단계에 2회에 걸쳐 특허청(한국지식재산전략원)의 ‘정부 R&D 특허전략 지원사업’을 지원받아 효율적으로 연구방향을 검토할 수 있었으며 연구성과에 대한 강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이를 바탕으로 기술이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기술이전 후, 식품연과 (주)휴온스는 공동으로 영실추출물과 프로바이오틱스 KF340의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산업화 연구를 진행 할 예정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영실추출물과 프로바이오틱스 LPKF340은 건강기능식품으로의 개발 이외에도 천연물신약개발 및 프로바이오틱스 신약개발을 목표로 (주)휴온스와 지속적으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식품연 신희순 박사는 “알레르기를 개선할 수 있는 영실추출물 및 프로바이오틱스 LPKF340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의 개발은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및 면역억제제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알레르기 개선을 통해 국민건강 및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하고,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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