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생선살로 만든 어묵면…칼로리는↓·영양가는↑

부산 대표어묵 ‘고래사어묵’ 서울·수도권 매장 잇따라 오픈

반세기가 넘는 역사로 부산을 대표하는 수제어묵 브랜드 ‘고래사(古來思)어묵’이 부산을 넘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프리미엄 고급어묵 제조업체 (주)고래사어묵(대표 김형광)은 지난 1963년 부산의 중심 서면 부전동에서 공장을 준공한 후,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어묵 제품을 만들며 부산 어묵의 변신과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오랫동안 찾아주신 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라는 뜻의 ‘고래사(古來思)어묵’은 신선한 고급  명태살을 사용해 위생적으로 배합하고, 모든 제품에 방부제·합성착향료·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어묵 반죽을 고온에 쪄서 직화로 굽거나 올리브유에 살짝 튀겨 만들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명품인증을 받았다.

특히 ‘Mr. 어묵’으로 유명한 김형광 대표가 8년이란 긴 세월에 걸쳐 만들어낸 흡입식 탈유 시스템이 눈에 띈다.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한 탈유 시스템으로, 2013년 특허청으로부터 실용특허를 받았다.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발생시키는 기존 탈유 방식을 벗어나,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Mr.어묵 김형광 대표의 이러한 창의적 발상과 열정적인 연구결과로 2006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부산광역시 제1호 HACCP 인증을, 2014년에는 수산신지식인 최우수상에 선정돼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국내 최초 생선살로 만든 어묵면
‘魚우동·魚짬뽕’은 고래사어묵의 기술력 중에 으뜸이라 칭할 수 있는데, 생선살로 면을 만들었다. 칼로리는 낮고 영양가는 높은 어(魚)묵면은 지난 2013년 11월 실용특허를 받았다.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배합하며, 편리하고 저렴한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타피오카(감자) 전분을 사용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면을 직접 먹어보면, 젓가락으로 쉽게 부서지지는 않지만 어린 아기들도 혀로 끊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럽다. 생선 함유량이 75% 이상이라 속이 더부룩해지는 현상도 없고, 밤늦게 야식으로 먹고 자도 얼굴이 붓지 않는다.

고래사의 주요 제품은 특허 제품인 어묵면을 이용한 ‘魚우동·魚짬뽕’을 비롯해 어묵고로케(크로켓), 뉴질랜드산 치즈가 통째로 들어있는 치즈빵빵, 탱글탱글한 통새우가 들어있는 통새우말이, 문어다리꼬지, 바로 먹는 용궁(어묵회) 등 그 종류만 100여 가지가 넘는다.

◇유명 백화점 등 수도권 6곳 매장 오픈
지난 2014년 9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대한민국 最初 명품인증어묵, 고래사 부산어묵 초대전’을 열었다. 그 이후 지속적으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현재 고래사어묵은 지난 4월 27일 오픈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평촌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AK PLAZA 분당점 등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유명백화점 및 아울렛 6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 평촌, 송도점은 다양한 어묵을 판매하는 매장과 함께 어우동·어짬뽕 세트를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고래사어묵은 제품을 조리하는 모습을 고객이 직접 매장에서 볼 수 있어 신뢰도를 쌓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GS홈쇼핑을 통해 전복이 통째로 들어있는 ‘전복 수제어묵’과 ‘통새우말이 수제어묵’ 등 총 10여 가지 고래사어묵의 베스트셀러 상품을 모아 놓은 ‘프리미엄 제품’ 7천 세트를 전량 판매했다.

고래사어묵 김형광 대표는 “우리는 고래사가 어묵만을 판매하는 곳이라 생각하지 않고 부산의 문화를 알리는 문화지킴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반찬용 어묵에서 간편식 어묵과 프리미엄 어묵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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