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즐겨먹는 과일디저트 '콩포트' 등장

고급 디저트류 대한 소비자 니즈 증가 추세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면서 스낵, 비스킷, 잼 등의 디저트류가 유럽식 디저트로 확대되고 있다.

식품업계가 디저트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었던 디저트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급 디저트가 인기를 끌면서, 유럽에서 즐겨먹는 과일디저트 콩포트(Compote)가 등장해 주목 받고 있다. 콩포트는 통과일이나 말린 과일에 시럽을 넣어 만든 것으로 유럽 등에서 잼 대신 즐겨 먹는다. 뿐만 아니라 베이글이나 식빵은 물론 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 케이크, 빙수 등의 디저트에 토핑이나 가니쉬로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이러한 콩포트를 대상㈜ 청정원이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최근 선보였다. ‘스트로베리’, ‘망고’, ‘블루베리’ 3종으로, 각각 과일 함량이 60% 이상 차지한다. 과육을 으깨 만드는 잼과 달리 과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상대적으로 당류 함량 및 칼로리 역시 낮다.

대상㈜ 마케팅실 김국환 대리는 “고급 디저트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늘어나는 추세다”며, “이를 반영해 당 함량을 낮추고 과일 본연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콩포트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디저트인 에클레어(Eclair)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됐다. 에클레어는 초콜릿으로 코팅된 부드러운 슈 안에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는 프랑스 정통 디저트다. 커피나 우유와 잘 어울려 여성들에게 인기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에끌레어’를 클래식, 그린티, 라즈베리 3가지 맛으로 출시했다. 삼립식품 역시 고급 디저트 브랜드 ‘카페스노우’를 통해 ‘카페스노우 에끌레어’를 선보였다.

콩포트, 에클레어 등 보다 생소한 유럽 디저트도 눈에 띈다. 삼립식품의 ‘따뜻하게 데워먹는 레몬위크앤드’는 프랑스 대표 디저트인 ‘위크앤드(Weekend)’를 응용한 제품이다. 위크앤드는 한입 베어 먹으면 한 주간의 피로를 풀어준다는 뜻의 디저트다.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90초 데우면 레몬 시럽이 파운드 케익에 촉촉하게 스며들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오리온은 버터로 만든 버터 비스킷 ‘마켓오 버터팔렛’을 출시했다. 원반 모양의 프랑스 정통 비스킷 팔렛(Palet)은 프랑스인들이 티 등과 함께 즐겨먹는 대표적인 티푸드 중 하나다. 마켓오 버터팔렛에 사용된 AOP 버터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만들어진 원료에만 부여하는 프랑스 원산지보호명칭(Appellation D’origine Protegee) 인증을 받은 것이다.

편의점 업계도 고급형 유럽 디저트를 잇따라 내놨다. GS25는 여름철 시원하게 마시는 프랑스 디저트인 프라페(Frappe)를 응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얼어있는 내용물에 일정양의 뜨거운 물을 부으면 슬러시 형태로 만들어지는 아이스 디저트로 카페라떼, 스무디망고, 스무디블루베리 3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CU는 프랑스 디저트인 마카롱(Macaron)을 선보였다. CU의 ‘GET 미니 마카롱’은 딸기, 블루베리, 유자 3가지 맛을 한입 크기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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