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찬회는 중앙방역기관과 현장업무를 수행하는 지방방역기관간의 방역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구제역 혈청검사 및 진단 등의 정보교류 등 소통과 협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

연찬회는 경상대학교 정재훈 교수의 '역사에서 배우는 기록의 의미'라는 인문강좌를 시작으로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한국 양돈수의사회 신창섭 회장의 '효과적인 현장진단의 길을 묻다',  '향후 구제역 방역정책 방향'에 대한 농식품부 관계관의 연속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주제발표 후에는 구제역 진단업무 효율화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시간 동안 '구제역진단(예찰) 업무 개선 방안'과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운영 개선 방안' 등 3개분임으로 구성·토론회를 진행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연찬회는 구제역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기 위한 계기가 됐으며, 분임 토의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추후 검토를 거쳐 업무에 반영하거나 향후 제도 개선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시·도 방역기관 참석자들은 “중앙 가축방역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시간이 됐다”라고 평가하면서, “현장의 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돼 효과적인 구제역 방역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구제역진단 연찬회를 정례화해 정기적으로 가축방역기관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