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 (주)신우코페레이션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정부출연연구기관 세계김치연구소(소장 박완수)는 최근 ㈜신우코퍼레이션과 ‘김치로부터 분리한 염증성 장 질환 치료 효과를 갖는 유산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술 이전된 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 쿠르바투스(Lactobacillus curvatus WiKim38)로써 항염증성 물질을 발현하는 데 효과적이며 장 질환에 대한 개선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유산균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특허출원 및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있다.

세계김치연구소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은 ㈜신우코퍼레이션은 기능성 소재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하는 벤처기업으로 기능성 식품소재 제조 및 위탁생산 등을 하고 있다. 이번에 기술이전 된 유산균을 활용하여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식품의 주·부원료로서 사용하고, 이를 장 건강 및 다이어트 관련 제품 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세계김치연구소 관계자는 “해당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산에서 살아남아 소장까지 도달해 장에서 증식, 장관 내에서 독성 없이 유용한 효과를 보이는 프로바이오틱스로서의 기능이 탁월하다”며 “한국인 전통식품인 김치에서 유래한 특허균주로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 장 건강에 좋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김치연구소(장지윤 박사 연구팀)는 지난 2013년부터 전국 가정집 및 명가의 김치로부터 분리한 미생물 균주를 국가적인 미생물 산업으로 육성 및 활용하기 위해 미생물유전자은행(MGB)을 구축해왔다.

현재 약 35,000균수의 유산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연구환경이 부족한 중소기업에서도 기능성 유산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신소재사업에 이용할 수 있는 김치 및 식품, 우수 유산균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치로부터 분리한 우수 유산균을 이전받고자 하는 업체는 세계김치연구소 미생물유전자은행(jychang@wikim.re.kr, 062-610-1765)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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