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교육 등 지역과의 소통 강화

김천으로 이전한 국립종자원이 도농복합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소통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7월 경기도 안양에서 경북 김천으로 이전한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도농복합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류활동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먼저 농업을 전공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래세대에게 종자 산업 동향, 종자의 개발과 상품화 등에 대한 실험·실습 등 농생명산업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종자원이 운영하는 '종자생명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진로 체험교육'은 종자검정, 종자의 보증과 공급, 품종보호 분야로 구분하여 종자업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경북대학교, 김천생명과학고 등 매년 25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수했고, 이 중 일부는 올해 지역인재 선발 전형으로 국립종자원에 신규 채용되기도 했다.
 
또한, 도시에서 혁신도시로 이주한 이전기관 가족 등을 대상으로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화훼 온실, 버섯 재배시설 등을 견학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고구마 캐기 등 농업활동 체험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종자원이 보유하고 있는 테니스코트 등 운동시설을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오병석 국립종자원장은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지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관 자체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하면서“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역 주민들과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농업의 가치도 올바르게 알려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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