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한국식품의약신문 임직원 및 애독자 여러분께 평화와 배려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권력을 사유화해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하는 등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고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뿌리째 훼손한 최악의 대통령에 맞서 탄핵으로 심판하고 민주공화국의 헌정을 수호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지난 4년은 민생경제 파탄, 최악의 남북관계, 민주주의 후퇴 등 삼중의 위기가 상호작용을 해 불공정, 불평등, 불안전 등 3불(不)문제를 심화시키고,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이 고통스러운 국민 불행, 국민 절망의 연속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IMF 때보다도 더 힘들다”고 하소연하십니다.

2017년 새해에도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와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새해에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인용 결정이 이루어지고 촛불시민들의 준엄한 요구인 권위주의와 부패, 뿌리 깊은 정경유착을 청산하고 시민민주주의와 민생경제가 회복되길 바랍니다.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해 국회와 함께 재벌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적폐를 청산하고 시대정신인 공정·상생·생명의 가치에 기반 한 정의로운 나라, 모든 국민이 차별받지 아니하고 더불어 잘 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차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저는 20대 국회 등원 이후 국회 여성가족위원장과 보건복지위원으로서 OECD 최하위 수준의 복지를 향상하고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며, 식품과 의약품 안전을 강화하고, 성 평등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한 다양한 법을 만들고 예산을 확보하며, 아동·장애인·노인·여성·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고 권익을 보호하는 데 의정활동을 집중해왔습니다.

송파병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일도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성동구치소 이적지 문화복합센터 등 시민공유시설 유치, 오금공원 배수지 하부 공원화 사업, 마천역 엘리베이터 설치, 장지역 건영아파트 방향 출입구 신설, 교육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산적한 지역현안 및 주민고충민원 해결과 더불어 잘사는 송파를 만들고자 애써왔습니다.

2016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 친환경 베스트의원에 선정되고, 국회의정대상, 대한민국 유권자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각계로부터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송파똑순이 남인순은 앞으로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늘 국민 편에 서서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약속을 지키는 책임정치, 국민과 호흡하는 소통정치, 구석구석 부지런히 발로 뛰는 현장정치,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생활정치와 살림정치에 전념하겠습니다.

새해에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를 넘어서 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무엇보다 저출산·고령사회대책을 강화해 인구절벽의 위기를 해소해나가야 합니다. 100세 사회 준비와 인생이모작 대책을 마련하고, 사회적 돌봄체계를 구축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년·여성·장애인·노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주거비 부담 완화가 절실합니다. 보건복지 정책전문가로서 이러한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지역 일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여 송파발전을 앞당기겠습니다.

우리민족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과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온 저력이 있습니다. 외신에 ‘샤먼스캔들’로 보도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격이 땅에 떨어졌으나, 평화적이고 아름다운 촛불시민혁명은 ‘세계 최고의 문화시민’으로 찬사를 받으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였습니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으며,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듯이 정치와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 해도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온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한국식품의약신문 애독자 여러분, 2017년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 모두 성취하시고, 건강과 행복, 평화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