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제1회 ‘농식품과학기술미래전망대회’ 개최

국내외 농식품 과학기술 석학들, 4개 세션·21개 주제별 발표

우리나라 농식품 과학기술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농식품 기술인들의 축제가 열린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오는 2월 16일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농식품 과학기술의 미래와 전략'을 주제로 한 ‘제1회 농식품과학기술미래전망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농식품분야의 기술수준과 미래 기술을 점검하고 미래 전략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국내 농식품 과학기술 관련 정부 행사로는 최대 규모로 올해가 그 첫 번째 행사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세계적인 빈곤 퇴치 운동가이면서 적정기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폴폴락((Paul Polak)’ 윈드호스 인터내셔널 대표가 내한해 기조 강연에 나선다.

폴폴락은 미국의 시사 잡지 '애틀랜틱'이 그를 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 등과 함께 ‘전 세계의 용감한 사상가(Brave Thinkers) 27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될 정도로 농식품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정책 전문가로서 탁월한 사업가로서도 잘 알려졌다. 더불어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역임했으며 생물학 관련 전문가로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최재천 교수가 그 뒤를 이어 기조강연에 나선다.

강연 및 방송, 언론기고 등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에 늘 앞장서왔던 만큼 애착이 강할 이번 행사에서 그가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관련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번행사에서는 원예기술, 축산기술, 식품기술, 농생명자원활용기술 등의 4개 분야에 걸쳐 모두 21개 주제 발표와 함께 '농식품 R&D 투자방향 및 향후 성과제고 방안' 등의 내용으로 국내 석학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제1회 농식품과학기술미래전망대회’에서는 농식품 기술을 주제로 한 전시관과 공공기관 채용 및 기술 거래 상담까지, 다양한 전시관과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어서 관련 종사자 및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전시관은 우리나라 60년대부터 현재까지 농업기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농업기술 역사관’을 비롯해 첨단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농축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관’, 농식품기술이 건강 및 의료 등에 어떻게 접목되고 발전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우수기술관’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공기관별 지원을 위한 채용 상담 부스와 유망기술 거래를 위한 상담 부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농림수산식품기술평가원 오경태 원장은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이번 행사가 농식품 기술 분야의 다양하고도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 및 행사 참여를 원하면 행사 홈페이지(www.agtech-outlook.kr)를 방문하거나 운영사무국(02-771-8871)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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