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식품안전 공헌 수상자 표창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안전한 식품이 식탁에 올라올 수 있도록 식약처 등 정부기관, 소비자단체, 산업계 등 모두가 노력키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제16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식품안전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12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했다.

‘식품안전의 날(5월 14일)’은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건강한 식품을 만들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식품안전기본법' 개정에 따라 식품안전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식약처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한국식품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손문기 식약처장, 강정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이창환 한국식품산업협회장 등 행사주최 관계자들 비롯해 권석형 건강기능식품협회장, 정수용 한국유가공협회장, 정덕화 국무총리실 식품안전정책위원회 대표, 손여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안전의 날 홍보대사인 백종원 대표 등 소비자단체와 식품업계, 정부·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안전을 위해 다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손문기 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식품안전의 날’은 안전한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한 먹을거리가 건강한 미래를 만든다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만들어 졌다”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식탁 안전을 지키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 처장은 이어 "이번 행사가 소비자, 식품업계, 관련단체, 정부 등 모두에게 식품안전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킬 수 있는 초석이 돼 안전한 먹을거리 문화가 우리생활에 정착될 수 있는 계기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창환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부터 '식품안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면서 그 의미가 더욱 강화됐다고 생각된다"며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세계 식품시장은 2015년 기준 6조 달러 이상을 돌파하면서 자동차, IT시장보다 3~4배 더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식품산업은 어느 사업보다도 생산유발과 고용효과가 큰 일자리창출 산업이다"며 "식품산업 발전에는 식품안전이 기초가 되고 최우선적 가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간 식약처가 안전업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식품안전관리 강화 및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다양한 업무와 정책을 추진한 결과 많은 성과와 국민의 신뢰도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된다"며 "식품업계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식품안전 정책을 적극 동참해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면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번 식품안전의 날 주제는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이다. 이번 주제와 같이 식품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해서 식품산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강정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식품안전은 식약처 등 정부기관, 소비자단체, 산업계 등 모두의 노력이 함께해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그동한 많은 식품안전 사건을 겪으면서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졌으나 최근 여러가지 식품의 안전,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설탕·나트륨 저감화 노력으로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많이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상시적인 감시활동을 통해, 기업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식약처는 적절한 규제와 지도를 통해서 우리 주변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식품이 모두 사라졌으면 한다. 모두의 힘을 합쳐야 식품안전을 이룰수 있는 만큼 우리의 감시 및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식품안전을 바라는 국민들의 희망 메시지를 종이비행기에 담아 날리는 ‘식품안전 다짐 퍼포먼스’,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만드는 ‘식품안전 픽셀아트 퍼포먼스’ 등 국민 참여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향상을 위해 노력한 분들에 대한 식약처장 표창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식품안전관리에 공헌한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 대표가, 나트륨 저감화에 기여한 박진서 샘표식품 대표와 오상호 매일식품 대표를 비롯해 식품안전관리 유공자 234명, 나트륨 저감화 우수단체 15개 및 유공자 9명, 불량식품 근절 웹툰 공보전 입상자 4명등 각계 인사와 기관, 단체에 식약처장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올해부터 식품안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면서 정부포상은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6명 등 총 1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규모가 확대됐다. 새정부 출범으로 훈·포장 등 정부포장 수여는 추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12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일반국민이 참여하는 식품안전박람회가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 기간에는 대형 프랜차이즈(SPC, 롯데리아 등) 업체도 참여해 국민들이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관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식약처는‘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5월 21일까지 ‘식품안전주간’으로 지정하고, 식품안전박람회·국내외 학술 심포지엄·6개 지방청 지역축제 연계 행사 등 국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됐다.

국내·외 학술 심포지엄은 ▲미생물 위해평가 현황 및 전망 ▲식품알레르기 안전관리 ▲기후변화 대비 수산물 안전관리 방안 ▲국내 고령친화식품의 기술현황 및 전망 ▲혼자먹는 밥, 건강하게 먹기▲축산식품안전관리 ▲건강기능식품 개발 지원 등 각 주제별로 전국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6개 지방청 지역축제 연계행사는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대전, 대구에서 각각 지역축제(구리 유채꽃축제, 수원 청소년진로박람회, 부산 다이아몬드브릿지축제, 광주 소방안전박람회, 대전 음식문화축제, 대구 동성로축제)와 연계해 식품안전에 대한 홍보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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