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조직진단 토론…효율적 관리방안 마련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붉은불개미, 과수화상병 등 농업과 생태계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외래 식물병해충의 유입차단과 효과적 대응을 위해 '국민참여조직진단' 토론회를 20,21일 2일간 정부서울청사(열린소통포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발족한 '식물검역 국민참여조직진단'의 민간위원이 토론회에 참여하고, 이때 제기되는 의견이나 아이디어는 단계적 실현방안을 마련해 구체적 정책으로 발전시키게 된다.

식물검역에 관심 있는 국민 40명으로 구성된 '식물검역 국민참여단'은 수입전 국경검역부터 격리재배검역, 국내 예찰·방제까지 검역병해충 유입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단계별 검역과정을 꼼꼼히 살펴보았으며, 식물검역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이해와 기본 소양을 갖추게 됐다.

국민참여단은 철저한 외래병해충 차단을 위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특히, 조은재 씨는 ‘외래병해충이 우리의 생태계까지 파괴 위협하는 것을 알아보면서 식물검역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 스스로가 외국에서 금지품을 가져오지 않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식물검역 홍보 다양화, 위반자 벌칙 강화, 과실파리 등 외래병해충 신속 탐지 기능강화,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 확대, 국경검역 인력 보강 등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이번 토론회는 검역단계별(국경검역, 실험실검역, 예찰·방제) 미비점을 발굴해 주제로 선정하고, 외래 식물병해충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개선, 민간협업, 조직 보강 등 구체적 실행 방안까지 심층 논의됐다.

검역본부는 국민참여단이 제안한 소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국경중심 검역'에서 수입전·국경·국내에서의 병해충 관리를 모두 포함하는 '종합 병해충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일반 국민이 활발하게 참여하는 국민참여 조직진단제도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로서 이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가 검역정책에 적극 반영돼 보다 나은 청정 대한민국을 만드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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