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현장문제 해결형 연구과제 적극 발굴
 

검역본부가 현장문제 해결형 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4일 김천 검역본부에서 가금질병 내․외부 전문가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가금분야 전문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0년 수행할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학계와 생산 현장과의 정보공유와 소통을 통한 정부혁신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닭 마이코플라스마 백신주와 야외주 감별진단법 개발, 가금류 클라미디아증 감염실태 조사 및 표준진단법 확립, 닭 콕시듐 감염 실태 조사 및 방제 방안 연구, 닭 뉴모바이러스 발생 상황 조사 및 유행바이러스 특성 연구 등을 발굴하고 과제의 세부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닭 마이코플라스마 백신주와 야외주 감별진단법 개발은 최근 개정된 “종계장·부화장 방역관리요령”에서 마이코플라스마 갤리셉티컴 백신허용이 결정됨에 따라 현장에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가금류 클라미디아증 감염실태 조사 및 표준진단법 확립은 가금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인 이 질병의 감염상황을 파악하고 감염이 확인된 경우 사람에게 전파를 방지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닭 콕시듐 감염실태 조사 및 방제 방안 연구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치료와 예방법을 개발하고, 닭 뉴모바이러스 발생 상황 조사 및 유행바이러스 특성 연구는 계종별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예방법을 개발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권용국 조류질병과장은 이번 협의체에서 발굴된 연구과제를 2020년 연구사업 후보과제로 선정 하고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학계 및 생산 현장과의 정보공유와 소통을 통해 가금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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