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활용 응모···최고 포상금 3,000만 원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유기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유실·유기동물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 또는 동물 등록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그 간 온라인 선호도 조사(38개 후보과제 대상) 결과 및 해결 필요성·해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전, 한국'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이번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 응모를 원하는 국민은 온라인 사이트인 ‘광화문 1번가’ 내 '도전·한국' 게시판에서 참가신청서, 아이디어 기획서 등을 다운로드 받아 제출하면 된다. 인터넷 주소창에 '도전, 한국'만 입력하면 바로 아이디어 접수 창구로 이동된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6월15부터 9월15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국민·기업·단체 누구나, 여러 건을 중복해서 제안할 수 있다. 해당 과제 소관 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 직원의 아이디어가 선정된 경우 포상금은 배제하고 표창만 실시한다. 다만 타 부처 공무원은 포상금이 지급된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서면평가로 우수 후보작을 선정한 후 대면심사를 실시(10월 초)하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은 11월 초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업·전문가의 자문 등아이디어 숙성을 위한 지원도 제공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유실·유기동물 예방을 위해 동물등록제를 2013년부터 의무화해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09만마리(2019년 기준)가 등록돼 있다.
 
현재 동물등록방식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등록인식표의 부착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으며, 등록 정보에는 소유자의 성명·주민번호·주소 및 등록동물 품종·성별 등이 포함된다. 인식표방식은 등록동물의 유실·유기 예방에 대한 효과가 적다고 판단돼 등록방식에서 제외되도록 법령 개정 추진 중(입법예고 중)이다.

이번 공모에는 유실·유기동물 예방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는 물론이고, 동물등록제 등 기존에 활용하고 있는 방식(내장칩 등)을 혁신적으로 발전·보완시킨 아이디어도 가능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 유기에 관심 있는 국민이 많이 참여하여 수년간 해결이 어려웠던 문제에 대해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 해결 가능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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