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영역인 떡볶이 시장에 대기업 진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문수)는 27일 aT센터에서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직무대행 김임용)와 공동으로 떡볶이 소상공인 보호·육성을 위한 '떡볶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방향 등에 대한 좌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국내 떡볶이 시장에 대기업 진출을 반대한다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난 3월 12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대기업들은 떡볶이떡을 직접 제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중·소 떡볶이업계는 "현재의 떡볶이 시장규모까지 우리가 일궈놓은 시장에 대기업들이 무혈입성해서 중·소 떡볶이제조업계의 영역을 빼앗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또한 "대기업의 자본력과 자체 유통망을 무기로 시장을 장악할 것이며, 이로 인해 영세 업체들은 도태되고 말 것”이라며, “대기업을 견제할 수 있는 법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국내 떡볶이 및 떡국 등  떡류 시장규모(소매점 매출액기준)는 지난 2012년 305억원에서 2019년 984억으로 7년새 221%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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