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21 해외 우수 식품특허 트렌드북’ 발간
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 등 5개 분야 시장 전망·특허 기술 요약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이하 재단)은 국내 식품기업의 연구개발(R&D) 전략 수립과 향후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마케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외 최신 특허 내용을 담은 ‘2021 해외 우수 식품특허 트렌드북(이하 ‘트렌드북’)’을 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식품분야 특허의 기술 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식품 기술거래이전·지원사업’을 기획하고 재단을 수행기관으로 선정·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트렌드북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하게 됐다.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사업’은 대학·출연연 기술의 거래 활성화를 목표로 농식품부가 2019년부터 추진했고, 재단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식품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2019년부터 매년 해외 우수특허정보와 시장분석 자료를 정리해 트렌드북을 발간하고 있다.
 
2019년에는 가공식품, 기능성식품, 유산균 등 식품관련 전(全)산업에 대한 시장분석, 해외 특허관련 제도 등을 수록했으며, 2020년에는 정부 정책방향 등을 고려해 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간편식품, 푸드테크 5개 분야에 대한 기술 트렌드를 분석·제공했다.

올해에 발간된 트렌드북은 푸드테크 분야의 기술 중에서도 3D 프린팅 식품, 식품관리 서비스, AI 적용 식품 제조 등에 대한 기술을 더욱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올해 발간된 트렌드북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유럽·일본의 기술 분야별 정의, 시장전망, 정책이슈, 국가별 대표 제품의 특징을 소개하고, 2020년에 미국·유럽·일본에 등록된 특허 중에서 대표 기술 107건에 대한 기술도면, 개발배경, 세부기술내용, 응용분야 등 기술소개자료를 제공해 기술의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농식품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중소 식품기업들은 해외 주요국 식품 시장과 기술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전문가가 제공하는 해외 식품 기술에 대한 분석 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트렌드북에 담긴 자료는 식품특허 전문가들이 해외의 시장과 특허를 분석하고 번역한 요약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해외 식품시장 트렌드에 맞는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표기술(107건) 외에도 분야별로 검색된 해외 특허 268건에 대한 발명의 명칭, 출원인 등의 정보를 부록으로 수록해 다양한 기술아이템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발간된 트렌드북은 식품관련 대학·연구소·기업 등에 책자로 배포할 예정이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홈페이지(www.fact.or.kr) 및 농림축산식품기술사업화종합정보망(www.nati.or.kr)에 전자파일로 게시돼 누구나 쉽게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해외 시장 동향에 관심이 있는 농식품 기업이 보다 쉽게 해외 식품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외 신착 식품특허의 정보를 담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식품 동향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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