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2주년 기념사]배문기 발행인 

 

한국식품의약신문이 올해로 창간 22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애정과 응원을 보내주신 구독자 여러분과 업계 및 국회와 정부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2년 동안 시대의 흐름에 따라 판형을 변경하는 한편 오프라인 외에 온라인판을 개설해 부정식품과 불량 의약품 정보 및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케이푸드와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등 전문 언론의 특수성과 특징을 최대한 살려 국민건강지킴이 역할은 물론 농식품산업과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기가 다가오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소금 등을 사재기하는 움직임과 함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품·유통업계는 원재료 및 완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위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등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방사능 오염 측정기를 도입해 전수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국산 소금 생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암염이나 호수염을 대체제로 사용하는 방법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식업계도 과학적 근거 없는 무분별한 유언비어 확산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회와 정부에 오염 처리수에 대한 과장·과대 해석으로 극심한 타격을 입고 있는 만큼 우리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을 낮추고, 시장 교란 행위에 따른 수산업 관련 외식업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국내로 수입되는 일본산 식품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철저하고 꼼꼼하게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식품 방사능 안전관리를 철저히 실시하고 위해 우려가 있는 수입식품에 대한 통관 단계검사와 수출국 현지 제조업소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수입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원자력학회도 정상 처리·배출되는 오염수가 우리 바다와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준이며, 방류 과정과 우리 해역 방사능 감시를 통해 우리 수산물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국민들의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식품안전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허위·과대광고를 비롯해 부정확한 정보가 확산되면서 불안감이 조성되는 상황을 경계하는 한편 정부도 정확한 과학적 실체를 국민들에게 홍보해야 할 것입니다. 신뢰를 잃게되면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독자 및 업계 관계자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여러분들과 함께 길을 걸어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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