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연구진, 동물실험서 암세포만
잡아내는 '테라노스틱' 제제 개발·국제논문 게재

케이메디허브 연구진이 테라노스틱 제제 개발 및 유효성 평가에 대한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좌측부터) 박금이 연구원, 전용현 부장, 손광희 연구원.
케이메디허브 연구진이 테라노스틱 제제 개발 및 유효성 평가에 대한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좌측부터) 박금이 연구원, 전용현 부장, 손광희 연구원.

 

국내 연구진이 암을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까지 가능한 물질을 개발했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는 재단 연구진이 암 진단과 동시에 치료까지 가능한 ‘테라노스틱스’ 물질을 개발해 관련내용이 국제논문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테라노스틱스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뜻의 합성어로 테라그노시스라고도 불린다. 암을 표적으로 하는 물질을 이용해 진단과 동시에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의학기술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테라노스틱 제제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연구 논문을 생체재료 및 약학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IF=9.46)’ 9월15일자에 게재했다. 

이번 논문은 전임상센터 전용현 책임연구원(교신저자), 손광희 연구원·박금이 연구원(주저자)이 참여했다. 해당 연구는 케이메디허브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케이메디허브는 ‘MF33’ 물질이 높은 형광강도를 가지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살생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세포 및 동물수준에서 밝혀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질병을 진단하면서 동시에 치료하는 최신 기술인 테라노스틱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형광물질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여기에 약물을 붙여 동시에 치료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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