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세계화 전략 방안 등 K-푸드 수출 확대 모색

대상아메리카 김치공장을 방문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세 번째)이 장현우 대상아메리카 경영관리실장(좌측 세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아메리카 김치공장을 방문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세 번째)이 장현우 대상아메리카 경영관리실장(좌측 세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대규모 김치 생산 기지인 대상아메리카(대표 이정한) 김치공장을 찾아 김치 제조공정을 살펴보고, 김치세계화를 위한 현지화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전 세계 100여국에 수출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는 이제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식품”이라며, “특히 미국은 한국 김치 수출 2위 국가로 미국 현지인의 김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9월 기준 대미 김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0%이상 증가한 3,060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대미 김치 수출액인 2,910만 달러를 훌쩍 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산과 함께 품질 고급화, 해외마케팅 등의 지원 확대로 김치 종주국 위상 제고와 김치 세계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설립된 대상아메리카 김치공장은 국내 식품기업이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생산 설비를 갖춘 최초의 공장이며, 연간 2천톤의 김치 생산이 가능한 제조라인과 원료창고 등 기반시설을 갖췄다. 대상 아메리카 김치공장에서는 전통 김치의 맛을 살린 오리지널 김치를 비롯해 미국 현지 식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글루텐프리(Gluten Free) 김치, 비건(Vegan) 김치, 백김치, 비트김치, 피클무, 맛김치, 양배추 김치 등 총 10여종의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어, 김 사장은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된 ‘제50회 LA 한인축제’를 찾아 대한민국 우수 농특산물 홍보 및 수출 증대를 위해 참석한 지차체 각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대미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올해 50주년을 맞는 LA한인축제는 대한민국 농수산 특산물 및 우수상품 수출 증대의 가교역할을 하는 행사로 10월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경북·경남·전남 등 10개 지자체에서 120여개의 업체가 참가해 미국에서 다양한 고향의 맛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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