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푸드테크가 상생’하며 이끌어 갈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전시회가 개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3일간 에이티(aT)센터(서울 양재동) 제1?2전시장에서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이하 식품대전)'을 개최하고, 식품산업 관련 최신 정보 공유, 식품기업에 국내외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참석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에서 “올해 식품대전에서는 푸드테크 등 케이-푸드(K-Food)의 세계적 경쟁력 제고 방향과 농업과의 상생 강화방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정황근 장관은 "세계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5,500억 달러이며, 연간 30~40%씩 초고성장하는 분야"라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손재주, 창의성을 보면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 성장이 뒤떨어질 이유가 없다. 정부는 다양한 R&D부터 시설 및 해외시장 진출 위한 컨설팅 등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속 가능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우리 농업과 연계가 매우 중요한 만큼 전략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식품대전은 작년보다 크게 확대된 규모로 개최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참여기업도 작년 37개에서 올해 109개로 3배 가까이 확대됐으며, 행사장 면적도 작년 1,579㎡에서 올해 2,537㎡로 약 1.6배 늘었다.

올해 식품대전은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주제관에서는 농업과 푸드테크간 5개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주요 전시관에서는 차세대식품·혁신제조·외식푸드테크·소비자맞춤형·애그테크·그린바이오·펫푸드 등 7가지 분야 최신 푸드테크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가루쌀 기획관도 별도로 구성해 가루쌀로 만든 빵·과자 등 50여 종의 제품과 소비자 시식도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사업 상담회, 투자설명회, 세계 진출전략 등에 대한 토론회(세미나) 등이 개최되며, 연계행사로 2024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수입업체 초청 케이-푸드(K-Food) 수출상담회 등 식품기업에 유익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식품대전 개막식에서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 10명에 대해 포상을 수여했다.

허철호 KGC인삼공사 사장이 홍삼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김종운 탐진들 대표이사, 유영군 호정식품 대표이사, 이만수 한국농협김치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가 각각 산업포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