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문화’ 유네스코 등재 10주년'···aT센터서 기념식 등 행사 진행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 제4회 김치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 제4회 김치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정부, 단체, 소비자 등 전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김치의 세계화를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의 날을 맞아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 제4회 김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장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식품 최초로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다양한 김치소재 하나 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다양한 효능을 나타낸다‘ 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김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3개 기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세계김치연구소, 대한민국김치협회)이 함께 기념식 행사를 준비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김치업체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대규모 김치 원료 공급 단지 2개소를 내년까지 구축하는 한편 2027년까지 4개로 늘리는 한편 세계김치연구소에서 개발한 37종의 우수한 김치 종균을 민간에 보급해서 김치의 맛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장관은 “김치는 단순한 식품을 넘어 세계인들에게 문화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선조들이 만들어 준 김치 종주국의 자부심이 우리 세대를 넘어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김치는 이미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서 그 우수성이 입증됐으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해외에서도 김치의 날이 지정될 만큼 전 세계가 김치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나누며 공동체의 연대감을 형성하고 소속감을 증대시키는 일도 유네스코에 등재된 김장 문화는 세계에서도 인정한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문화"라며 "국회 농해수위도 김장 문화의 세계화와 김치산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바로 김치"라며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의 거주국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도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김치에는 면역성을 강화는 효능이 알려지면서 해외에서 김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연구소도 면역성 강화뿐만 아니라 항암, 항비만 등 김치의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으로 검증된 연구 결과를 적극 홍보하는 등 김치의 글로벌화를 위해 후방에서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이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이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 외에도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특별 전시, 김치품평회·요리경연대회 수상작 전시, 김장문화 재현 공연, 김치 과학 토크콘서트, 김치 기술교류전 등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재 김치는 케이팝(K-pop) 열풍과 함께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수출 국가는 2011년 60개국에서 2022년 87개국으로 늘었고, 최근 5년간 수출액은 연평균 10%씩 증가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 영국 등 해외 4개국 13개 지역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할 만큼 김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에서 '제12회 대한민국 김치 품평회' 수상작 8점이 전시됐다. 장황근 장관, 김준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수상작들을 살펴보고 있다.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에서 '제12회 대한민국 김치 품평회' 수상작 8점이 전시됐다. 장황근 장관, 김준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수상작들을 살펴보고 있다.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에서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 및 김치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에서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 및 김치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에서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 홍보에 기여한 공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에서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 홍보에 기여한 공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김치 품평회에서 수상한 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김치 품평회에서 수상한 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한 집안의 3대가 모여 김치를 담그고 이웃과 나누는 김장문화를 재연하고 있다.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4회 김치의 날' 행사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한 집안의 3대가 모여 김치를 담그고 이웃과 나누는 김장문화를 재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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