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예산 전년대비 11% 늘어난 639억원 확대 편성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3곳 조성과 수출지원 강화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31일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업과 민간투자자 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수출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재한 실장은 이날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양재센터에서 식물성 대체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인과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간 여러 차례 논의를 통해 푸드테크 기업 누구나 시제품 개발·기술 실증할 수 있는 공동 시설·장비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은 식물성 대체식품의 판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투자·수출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푸드테크 관련 예산을 작년보다 11% 증액한 639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로봇, 식품업사이클링, 3개 분야에 대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3개소 신규 조성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315억원을 투입한다. 센터는 푸드테크 기업 시제품 제작·기술 실증 등에 필요한 연구 장비를 구축하는 한편 기술 애로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수출을 희망하는 푸드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호주 등 주요 국가 중심으로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규제, 인증 등 수출시장 동향을 조사해 기업에 제공하고, 해외인증 취득, 현지 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민간투자자가 푸드테크 분야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 분석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해 양질의 투자 정보를 늘리고, 투자설명회 등 기업-투자자 간 교류의 장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권재한 실장은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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