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공협회가 국내 1인당 육가공품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난 2018년부터 열리고 있는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육가공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식약처와 함께 '식육가공업 위생관리 가이드 및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매뉴얼'을 제작·보급키로 했다.

한국육가공협회는 28일 서울 방배동 소재 누리시아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 실적 및 수입결산(안) 승인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 승인했다. 올 예산은 전년 대비 16.% 감액된 4억3850만원을 편성했다.

협회는 올해 주요 추진 업무로 △중장기적 육가공품 소비 확대 주력 △식육가공업 공동발전 지원사업 △소규모 식육가공업 위생취약분야 개선방안 마련 △독일 DLG국제식품품평회 출품 대행 등 공동대행사업 △말레시아, 대만, EU 열처리가공품 수출작업장 추가지정 등 식육가공품 수출확대 △교육·홍보·제도개선·조사연구 사업 등 기본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 선임과 관련, 임시총회를 통해 후임회장을 선임키로 의결했다.

또한 임기가 만료된 이사 및 감사를 선임했다. 차기 이사는 당연직 이사 2인(협회장 역임사인 박경진 (주)진주햄 대표, 정호석 (주)하림 대표) 외에 조재철 (주)농협목우촌 대표, 유지예 (주)대경햄 대표, 임정배 대상(주) 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주) 대표, 김상훈 (주)사조오양 대표, 전원배 (주)선진FS 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주) 대표, 조성수 에쓰푸드(주) 대표가 선임됐다.

이어 감사에 황종현 (주)SPC삼립 대표, 문순금 (주)팜덕 대표가 선임됐다. 임원 임기는 2027년 2월까지 3년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2022년 6월 임시총회에서 선임돼 육가공산업 발전에 애써오던 고(故) 박기석 협회장 유족에게 감사패 수여하는 한편 대상데리하임(주) 주혜윤 팀장, 에쓰푸드(주) 이준영 본부장, (주)팜덕 안광일 팀장에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