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한 실장, 삼양식품 '밀양2공장' 착공식 참석...수출 성과 격려
'25년 상반기 완공 시 연간 최대 5억6천 만개 라면 추가 생산 가능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가운데)이 삼양식품 ‘밀양 2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왼쪽 세 번쩨) 등 참석자들과 첫 삽을 뜨고 있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가운데)이 삼양식품 ‘밀양 2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왼쪽 세 번쩨) 등 참석자들과 첫 삽을 뜨고 있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6일 "삼양식품과 같은 주요 수출기업들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권재한 실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삼양식품 ‘밀양 2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수출 성과를 격려하고, 수출 확대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밀양 2공장이 삼양식품의 수출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권재한 실장을 비롯해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허동식 밀양 부시장 등 약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 실장은 현장에서 “2024년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목표 135억 달러(농식품 100억 달러, 전후방산업 35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민·관 및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91억6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3년 라면 수출은 약 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4% 상승하는 등 농식품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삼양식품은 농식품 분야 수출 1위 기업으로서, 주력 제품인 라면을 전량 한국에서 생산‧수출해 국내 투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밀양 2공장’ 설립과 수출전용 소스라인 증설 등으로 지역경제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왼쪽)이 삼양식품 ‘밀양 2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과 수출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왼쪽)이 삼양식품 ‘밀양 2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과 수출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밀양 2공장’이 완공(’25년 상반기 예정)되면 연간 5억6000만개의 라면이 추가로 생산돼 연간 최대 생산량은 현재 18억개에서 23억6000만개로 늘어난다. 삼양식품은 기존 ‘밀양 1공장’을 통해 중국시장 기반 수출을 확대하고, 증설되는 ‘밀양 2공장’은 미주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2월 20일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을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케이-푸드 플러스(K-Food+: 농식품 및 연관산업) 수출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 발표를 계기로 농식품부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가동해 주요 수출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투자를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는 K-Food 뿐만 아니라, 스마트팜·농기자재·동물용 의약품·펫푸드 등 전후방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로 농식품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24년 2월말 기준 농식품 수출실적(잠정)은 1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라면(35.2%), 음료(27.9%), 쌀가공식품(31.7%), 인삼(30.7%), 김치(13.2%) 등이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미국(15.9%), 아세안(7.9%), 유럽연합(24.2%) 등에서 수출 실적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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