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 시장규모 1조원, 농산업 공적편익 3천400억원
'2024년 주요업무계획' 발표...4대 전략목표·8대 주요과제 수립
기술기반 미래 농산업 선도, 공정·소통 중심의 경영효율 제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경.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경.

농진원이 오는 2028년까지 기술기반 농산업체 매출 1조2천억원, 스마트농업 시장규모 1조원, 농산업 공적편익 3천4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첨단 융복합 R&D 연구 및 성과창출 지원을 위해 바이오.디지털 등 분야 전문 변리사를 추가 투입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수요기업 맞춤형 기술마케팅 제공 및 농식품 창업기업 대상 기술·판로·투자 중심의 스케일업을 추친한다.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최근 '농업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촉진을 통한 농산업을 진흥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농산업을 선도하고, 공정·소통 중심의 경영효율 제고를 위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농진원은 특히 농업기술의 산업적 파급력 확대, 농산업 미래성장 핵심분야 선도, 농산업 지속가능성 제고, 경영혁신 및 ESG 확산 등 4대 전략 목표를 제시하고 △농생명 우수기술의 실용화 촉진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국내육성 신품종 보급 및 종자산업 육성지원 △스마트농업 기술·기자재의 상용화 지원 △신뢰받는 국제수준 분석서비스 제공 △한국형 농산업 기술·제품 수출지원 확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 확대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공공기관 구현 등 8대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안호근 원장은 "우리에게 부여된 본연의 임무는 물론이고 새로운 가치창출을 통해 농산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발전시키고, '기술혁신으로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농진원'이라는 비전을 구체화 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농생명 우수기술 실용화 촉진

농식품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촉진 및 산업 파급력 확산을 위해 바이오·디지털 등 분야 전문 변리사 추가 투입 및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r&d R&D 연구성과를 통한 창업 촉진 '1과1새싹기업'을 운영하고, 대형성과 창출을 위한 수요기업 맞춤 기술마케팅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농진청 이전기술 기반 제품 개발, 인·검증, 판로·마케팅 등 종합지원과 제품·설비구축 중심에서 판로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농업신기술 현장실용화 촉진을 위해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등 농업신기술 현장확산 체계 다변화 및 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기술기반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농진원은 농식품 창업기업 대상 기술·판로·투자 중심의 스케일업을 추진한다. 전년 대비 매출액 35% 성장을 목표로 육성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기술기반 농식품 유망 창업기술 발굴 및 성장을 위해 창업기업 현장실습 지원, 예비창업자 대상 창업준비 자금 지원, 창업기업 및 첨단기술 사업원 자금지원, 권역별 농식품 A+센터(6개소)를 통한 창업현장 밀착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창업기업 자금조달 애로해소를 위한 민간 투자기관과 협업 강화로 투자유치 및 융자연계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1,100억원 규모의 민간자금을 투자 유치하는 한편 기술평가 기반 저금리대출을 700억원 책정했다.

또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익산 그리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운영과 함께 전국 4곳에 캠퍼스 조성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채널입점 지원을 통한 창업제품 매출증대, 농식품 분야 대규모 창업박람회 ‘AFRO 2024’를 개최하는 등 성과교류·확산을 통한 농식품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한다.

◇국내육성 신품종 보급 및 종자산업 육성지원

농진원은 지난해 정부의 가루쌀 재배 계획면적에 필요한 종자 124톤 보급 및 673톤을 생산하는 등 현장·정책 수요를 반영한 고품질 종자·종묘 보급 확대로 많은 성과가 있었다.

올해는 현장·정책수요 맞춤형 국내육성 종자·종묘 보급을 확대하고 종자기업 지원으로 종자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키로 했다.

가루쌀, 두류, 유지작물, 사료작물 등 특수용도 종자 3,428톤과 고구마, 약용, 과수 등 현장수요 반영 및 신규작물 도입 등 170만주의 종묘를 보급한다.

또한 종자산업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해 '디지털육종 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종자가공처리센터,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등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 조성과 함께 진성바이어 발굴 확대 및 전시관 참여 해외기업 유치 확대 등 종자박람회가 종자기업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방향성 및 취지를 재정립키로 했다.

◇스마트농업 기술·기자재의 상용화 지원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데이터·AI 솔루션·서비스 보급 및 AI 경진대회(작물 원격재배) 추진,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 설계 및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 우수인력 양성, 농업용전자통신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을 운영하는 등 스마트농업 표준 제정 확대 및 현장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 국내기업 역량강화 및 수출지원을 위한 컨테이너팜 실증을 개시하고, 기업참여.실증 효과 극대화를 위한 '찾아가는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서비스 고도화와 농업용 로봇 실증을 확대한다.

이어 농기계 자율주행, 농업용로봇 등 성능·안전성 검정 확대, 친환경·첨단 농기계 검정 인프라 구축, '농기계 품질·안전협의체'의 기능 강화를 위한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해 12월 하이트진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미래 먹거리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급과 소비를 위해 ‘자연기반 2기’ 투자연계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농·수산 분야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하기도 했다.

◇신뢰받는 국제수준 분석서비스 제공

정책·연구·현장 밀착형 고품질 분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밭작물 품질관리 확대로 벼 대체작물 전환 및 농축산물·농자재 품질 및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는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지자체 미생물제제 품질검사·컨설팅 확대 등 친환경미생물 품질선도를 통해 그린바이오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

또 쌀 시럽박, 수박·양파껍질, 버섯배지, 유지종자박 등 농업부산물에 대한 영양성분 분석을 통해 소재 개발과 및 대체식품 국산화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숙련도평가·국제표준분석법 도입으로 글로벌 역량을 확보하고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재인증 추진 등 국제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안전하고 우수한 실험실을 운영키로 했다.

◇한국형 농산업 기술·제품 수출지원 확대

한국형 농산업 기술·제품의 수출 제고를 위해 스마트팜·테스트베드 등 수출 거점국가를 9개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올해 수출지원 기업·제품 수출증가율 11.64%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해외박람회 한국관 운영 확대·개편하고 농식품 유망기업 대상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스마트팜 수출거점 운영 확대 및 신규 국가 선정·구축을 위한 현지 사전조사 및 예산을 확보·추진한다.

이어 볼리비아에 감자생산 선진화 스마트팜 적용 시범사업 추진, 세네갈에 정보통신기술 기반 농업기계화 역량강화 사업 추진 등  KOICA 공공협력사업을 통한 개발도상국 진출기반을 구축한다.

◇탄소중립 실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 확대

기후변화, 탄소중립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21만2천톤CO2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저탄소인증 제도개선 및 협력체게 강화로 인증농가를 9500호까지 확대 추진하며, 식품기업 30곳을 대상으로 목표관리제 운영 및 온실가스 감축설비 도입을 지원한다.

◇미래농업 선도하는 공공기관 구현

공공기관 혁신계획의 차질없는 이행과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진하고, 직무성과 중심의 인사운영 및 전문역량 강화로 조직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는 등 농산업분야 생태계 혁신기관으로 미래성 및 발전방향을 재정립 및 기관운영 내실화 및 지속가능한 혁신을 추진한다.

이어 흔들림 없는 안전경영을 위한 대국민 서비스 제공, 국민 신뢰에 기반을 둔 준법·윤리경영 실현, 농진청 연구개발 실용화 성과를 온·오프라인 매체 다변화 및 채널 맞춤형 기획홍보 등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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