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꿀 활용한 양봉산업 발전 기반 구축에 협력 약속

이상재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오른쪽)이 박정현 부여군수와 밤꿀 부가가치 향상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한 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재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오른쪽)이 박정현 부여군수와 밤꿀 부가가치 향상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한 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은 부여군(군수 박정현)과 6일 부여군청에서 밤꿀의 기능성 활용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밤나무 주요 재배지인 부여군과 협력해 밤꿀을 활용한 양봉산업 발전 기반을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농업과학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밤나무 밀집지인 부여군으로부터 채집 시기나 장소 등 확인된 밤꿀을 받아 연구에 이용하게 된다. 한국양봉농협이 최근 20년간 생산한 품종별 꿀 비율은 아까시꿀 75%, 잡화꿀 18%, 밤꿀 7%(추정치)다.

이를 통해 밤꿀의 영양성분과 기능성 관련 연구, 밤꿀 주요성분이나 등급 기준 설정 연구 등 밤꿀이 부여군의 지역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업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부여군과 밤꿀 소재를 이용한 산업화 등 밤꿀의 가치를 높이고, 양봉 농가 소득 안정화를 꾀하는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이상재 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봉 농가의 소득향상과 양봉산업 발전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해 밤꿀에 들어 있는 키누렌산이라는 성분이 선천적인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밤꿀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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