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부터 방영 케펜텍 광고와 매우 흡사...“광고 중단해야” 요구

유사성이 제기 된 (왼쪽부터)'케펜텍’ 광고와 ‘아렉스’ 광고 장면.

 

종합광고대행사 애드리치(대표 은명희)가 신신제약㈜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애드리치가 제작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방영 중인 제일헬스사이언스㈜ ‘케펜텍’ 광고와 최근 시작한 신신파스 ‘아렉스’ 광고 후반부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제일헬스사이언스의 ‘케펜텍’ 광고는 ‘통증엔 Tech 하세요’ 라는 메시지와 함께 배우 지진희씨가 신뢰감 있는 톤앤매너로 첨단 테크놀러지 기술력을 소개하는 프리젠터 기법으로 구성했다. 그런데, 신신파스 ‘아렉스’ 광고 역시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기법으로 촬영됐다는 것.

신규 광고 제작 시 경쟁 브랜드의 집행 광고물을 살펴보는 것은 기본적인 과정이라고 지적한 애드리치 측은 “두 광고 모두 ‘파스’라는 같은 카테고리 품목을 다루고 있는 상황에서 동일한 형식과 유사한 연출 기법, 전체적인 톤앤매너까지 겹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며 명백히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들이 광고 속 제품을 혼동할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하락, 공정한 경쟁 환경 저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신제약 측에 즉각적인 광고 중단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입장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펜텍’ 광고는 3D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케펜텍만의 첨단 제품력을 소구함으로써 그 해 한국광고PR실학회가 뽑은 올해의 광고PR상 ‘금상’을 수상하는 등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 3월 1일을 기점으로 다시 캠페인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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