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내분비계장애물질 검색시험법 중 하나인 수컷성선비대반응시험법(Hershberger assay) 기술보급을 위한 워크숍을 6월 24일 내분비계 장애물질과 관련 산·학·연 실무자를 대상으로 은평구 소재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이 시험법이 ‘가이드라인 441’로 제정·공표함에 따라 해당기술 보급을 위해 열리게 된다.

안전평가원은 2000년부터 수컷성선비대반응 시험법 확립을 위해 OECD 국제협력연구에 참여해 OECD시험법으로 채택되는데 기여했다.

이 시험법은 남성호르몬(안드로겐) 분비기능을 제거한 수컷 흰쥐에 내분비계장애 의심물질을 주입해 생식기 무게 변화를 측정해 내분비계 영향을 확인하는 시험법으로, 향후 유럽 신화학물질관리(REACH) 제도에서 농약 사용 허가 시 이 시험법 수행 결과를 제출토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는 유럽 내 연간 1톤 이상 제조·수입되는 모든 물질에 대해 위해성에 따라 등록, 평가, 허가 및 제한을 받도록 하는 화학물질관리 규정이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내분비계 장애물질 관련 실무자들이 외국 규제 등 국제적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기술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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