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식육의 위생·안전성 확보 및 국내 식육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6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4일간 농협 축산물위생교육원(경기 안성 소재)에서 검역원 지원 검역관 및 시·도 도축검사관 47명에 대하여 도축병리 실습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축병리 교육은 검역원이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축검사 기능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07년 2회, ’08년 1회 및 ‘09년 1회에 이어 5번째 개최하는 교육으로 검역관 및 시·도 도축검사관에게 도축장에서 필요한 전문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강사로는 수의과대학 병리학 교수인 강문일 전남대 교수, 한정희 강원대 교수 및 채찬희 서울대 교수를 비롯하여 윤충근 농협사료 전남지사장, 장영수 축산물위생교육원 교수, 검역원 관계자 등이 참여하게 되며 주요 교육내용은 도축병리, 생체검사(소·돼지), 해체검사(두부·지육·내장), 병변분류를 통한 진단, 도축장 HACCP 제도 등 도축검사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이 병행되며 도축검사시 확인된 병변에 대한 증례토의 시간도 마련했다.

검역원 관계자는 "이번 도축병리 전문기술교육을 통해 검역관 및 시·도 도축검사관이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필요한 전문기술을 습득함으로써 식육의 위생 및 안전성 확보와 가축질병의 조기 검색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축산물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와 해외수출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간 검역원에서 시행해 온 도축검사관 교육이 내년부터 의무화됨으로써 식육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 신뢰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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