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세계농업식량안보프로그램(GAFSP)의 대상사업을 평가·심의하는 임시기술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협력센터 허장 박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GAFSP(Global Agriculture and Food Security Program)는 빈곤국가의 농업생산성 제고를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실행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미국, 캐나다, 스페인 및 빌게이츠재단이 기금(8.8억달러)을 출연해 지난 4월 22일 출범했다.

기금은 세계은행 내에 GAFSP 계정을 설치해 각국정부·민간원조기관·다자기구로부터 출연을 통해 조성할 방침이며, 저소득 국가의 농업생산성 향상, 농업분야 진입장벽 축소, 농촌생활환경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허장 박사는 개발도상국 및 아시아국에서는 유일하게 기술자문위원으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6명의 다른 자문위원들과 함께 르완다 등 개발도상국들이 GAFSP 기금을 받기 위해 제출하는 사업계획서의 타당성 등을 평가·심의해 그 결과를 GAFSP 운영위원회에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GAFSP 운영위원회는 기술자문위원회가 보고한 사업내용을 최종 확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국제사회가 저개발국의 기아, 빈곤과 같은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며“원조수혜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 전환된 세계 최초의 국가이며,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가인 우리나라가 글로벌 이슈 해결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는 국제사회의 희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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