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노사(대표자: 이원구 총무담당상무, 이형섭 노조위원장)는 16일 '2010년 임금과 단체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남양유업은 2007년 유업계 최초로 '무교섭 문화'를 선도, 올해로 4년 연속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함으로써 성숙된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 발전시켜 오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급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개정 노동법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이루어져 더욱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지속된 경기침체로 국내 소비지수가 하락 일로에 있던 2010년 남양유업 노사는 ‘노사합동 위기극복 선언문’을 채택하고 임금 동결과 소모성 경비 반납에 합의하는 등 노사 양측이 혼연일체 돼 이를 극복함으로써 창사 이래 최초로 연매출 1조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원구 남양유업 총무담당상무는 “조합에서 먼저 무교섭의 큰 틀을 이어가며 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회사도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2005년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하는 등 타 기업에 귀감이 돼 왔으며, 이번 4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을 계기로 상생의 협력적 노사문화의 틀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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