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구원,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 개발 기대

국산 유자 껍질에 염증 억제와 암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물질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직무대행 한규재) 황진택 박사 연구팀은 유자 과피에 염증억제와 암 성장억제 효과 물질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황 박사 연구팀은 최근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주정으로 추출한 유자 과피 물질이 염증유발과 암 성장에 대한 강한 억제 효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식세포에서 Lipopolysaccharides(LPS)에 의한 염증 유발과 Dextran Sulfate Sodium(DSS) 유도 급성 대장염 동물모델을 통해 염증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유자 과피 추출물이 대장암 세포(HT-29)의 성장과 인체유래 종양세포를 이식한 이종이식 종양 동물모델에서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전문 학술지인 Journal of Functional Foods(기능성 식품저널)에 게재됐다.

황진택 박사는“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 농산물인 유자의 새로운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사실에 의의가 있다”며 “유자 수출 시 본 연구결과를 유자의 기능성에 대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식품 개발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고흥군청 및 유자식품클러스터사업단의 지원으로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자체 연구했다.

과거 황진택 박사 연구팀은 유자 추출물의 당뇨예방, 체중조절 및 지방간 개선에 효과와 호서대학교 박선민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로 인지기능 개선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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