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종농협GAP딸기공선출하회’등 제2회 GAP우수사례 선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이하 농관원)은 GAP에 대한 대국민 관심도 제고 및 농업인의 GAP인증 참여 유도를 위해 개최한 '제2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에서 ‘옥종농협GAP딸기공선출하회(경남 하동군, 대표 김득용)’ 등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지는 것으로 각 지자체에서 GAP의 취지에 맞게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우수 농가를 발굴해 농업인의 현장 모델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방자치단체별 자체 경진대회(5~6월)를 거쳐 추천된 30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현장심사를 거쳐 10건을 선정했고, 공개 발표심사(7.27, aT센터)를 거쳐 최종적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경진대회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옥종농협GAP공선출하회(경남 하동)’가 차지했고 금상에는 ‘춘향골바래봉파프리카작목회(전북 남원)’와 ‘게으른농부영농법인(경기 김포)’가, 은상은 ‘아자개영농법인(경북 상주)’, ‘속리산시설원예작목회(충북 보은)’, ‘세지멜론원예작목회(전남 나주)’가 차지했다. 동상은  ‘두레지농원(충북 음성)’, ‘정성농장(충남 금산)’, ‘문막농협GAP인증쌀생산단지(강원 원주)’, ‘당진사과연구회(충남 당진)’이 각각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경진대회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학계, 유통업계, 언론, 관계기관,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단계별 심사를 실시했다.

특히 모범사례로서의 GAP실천정도 및 이해도, 발전가능성과 경쟁력, 파급효과 등 다양한 측면을 평가했으며, 집단 인증의 경우 소속 농가의 방문심사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경진대회에 참여한 우수사례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GAP인증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환경 조성과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농작업의 편의성이 확보된 것이다.

대상을 받은 경남 하동군의 옥종농협GAP딸기공선출하회는 2013년부터 GAP인증을 시작해 2015년 현재 104농가, 58ha에서 GAP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외 수출 및 학교급식,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한 판로확보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금상을 받은 전북 남원시의 춘향골바래봉파프리카작목회은 2006년부터 농산물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GAP인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45농가 23ha에서 GAP농산물을 생산해 수출확대 및 학교급식 등 판매를 통해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다른 경기 김포시의 게으른농부영농법인은 2011년 친환경인증과 함께 GAP인증을 취득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노력해 현재 41농가 105ha에서 527톤의 쌀을 생산 13억13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우수사례로 선정된 농가에 대해서는 GAP농산물 전용판매관 입점 추진과 기획 판매전 참여, 소비자 팸투어 및 현장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지상파 및 케이블 TV를 통한 홍보로 GAP성공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GAP우수사례집을 발간해 GAP를 실천하고자 하는 농업인에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지역 사회에서 GAP인증을 선도할 수 있는 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상대학교 정덕화 교수 등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안전 농산물 생산이라는 시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농산물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GAP현장 모델로 적극 활용한다면 우리 농가들이 보다 쉽게 GAP에 참여하게 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이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시상식에 참석한 농관원 이재욱 원장은 “삶의 질이 향상될수록 안전과 건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개방화 시대에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장벽 극복을 위해서는 GAP정착이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식품의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